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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초코파이의 기적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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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1.12  0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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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진출 뒤 웃고 있는 장윤석와 신우빈(오른쪽)
   
▲ 오리온은 2021년 인도법인이 '초코파이 딸기잼'과 '초코칩 쿠키' 등 신제품을 출시하며 현지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했다. 오리온은 앞서 2021년 3월 대표제품 ‘초코파이 오리지널’을 선보인 바 있다. 인도에서 고품질 원료와 이국적인 풍미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착안, 기존 초코파이에 새로운 맛을 더한 신제품으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오리온은 "인도는 차 문화가 발달해 함께 곁들여 먹는 비스킷 제품이 제과 시장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고 신제품 출시 배경을 전했다. 오리온은 인도 라자스탄주에 생산공장을 완공하며 현지 제과 시장에 진출했다. 3월에는 '초코파이 오리지널'로 첫선을 보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도는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으로 17조원 규모의 제과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는 다양한 제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삼총사가 엔드체인지때 초코파이를 먹으면 권순우의 키커 초콜릿 홍보마케팅으로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 딸기 초코파이의 영양정보

 

   
▲ 인도 대회장 선수 휴게 공간에서 초코파이로 점심을 대체하고 있다
   
 

 

인도 인도르에서 열리는 ITF M25대회에 출전한 신우빈과 장윤석이 나란히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경기 뒤 두 선수들이 환하게 웃으며 경기장을 나왔다. 

장윤석은 11일 열린 8강전에서 대회 5번 시드인 시드하트 라와트(인도)에게 1세트 3대6으로 내준 뒤 2세트 리드하다 초접전끝에 7대5로 잡아 세트올을 만들었다. 3세트는 6대0으로 이겼다.  이에 앞서 신우빈은 한때 200위까지 간 비쉬느 바르한(인도)에게 6-1 7-5로 이기고 4강에 선착했다.  신우빈은 1번 시드인 미국의 올리버 크로포드, 장윤석은 체크의 도미니크 팔란과 결승 티켓을 가린다. 인도에서 열린 대회인데 두 러키루저 신우빈과 장윤석의 활약으로 인도 선수는 1명도 단식에 오르지 못했다.

신우빈과 장윤석의 4강 진출은 거의 기적에 가까웠다.  호텔 조식을 하고 경기장에 나와 경기를 치르는데 168칼로리의 38그램짜리 초코파이로 식사를 대용하고 있다. 점심 잘못 먹어 장에 탈이 나면 경기를 못하는 경우가 있어 먹는 것에 신중을 기한다. 물도 가격대가 나가는 생수만 입에 댄다. 과일은 손도 안댄다.  잘못 먹어 탈이 나면 경기는 고사하고 응급실가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나마 안심이 되는 오리온 초코파이로 에너지를 채우고 있다.   그것이 충분한 지 첫세트를 여유있게 따거나 1세트를 내주더라도 2세트 접전, 3세트 일방적인 스코어로 이기는 일이 벌어졌다. 

러키루저로 6경기째다, 복식 포함하면 7~8경기다. 서브에 집중하고 강타 위주로 경기를 하다보니 에너지 소모가 많을 수 밖에 없다. 음식과 물이 다른 곳에서 개인 에너지 최고 쏟는 테니스를 한다는 것은 보통사람으로서는 상상도 못한다. 한식으로 하면서 관광버스 타고 다니는 단체 관광도 1주일이 지나면 방전이 되는데 그런의미에서 18살 주니어들의 성인 프로대회 승리와 성공은 높이 평가할만하다.

신우빈은 대구 늘시원한위대항병원 노성균 원장의 후원이 초인적 정신력을 발휘하게 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맨날 예선에서 패해 탈락하던 신우빈이 예선을 거쳐 본선 준결승까지 오른 것은 그 후원의 뒷배가 아니고서는 이해가 안된다. 새벽마다 부모의 기도는 물론이다.  손과발이 민첩해지고 오장육부가 편해지고 시간이 선수들 편이 된다.  39그램 초코파이로 버티기에는 설명이 되지 않는 것이 많다. 

랭킹 포인트 8점, 상금 150만원이 이들 손에 쥐어졌다. 스스로 번 최대의 상금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러키루저로서의 겸손함도 갖게 된다. 모든 것을 놓을때 주어지고 간절히 필요할땐 없다가도 모든 것을 내려놓을때 선물처럼 다가왔다.  이처럼 젊은 청년들에게 스토리 메이킹하는 테니스는 그야말로 매력덩어리다. 안하고는 못배긴다.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고 운칠기삼이 철저하게 적용되는 운동이다. 

이들 인도 삼총사에게 초코파이 별명이 붙여진 것은 정말 우연이었다. 인도로 간 선수들에게 별 소식이 없자 그저 안부 인사를 카카오톡으로 했다.  답장은 "초코파이로 버티고 고군분투하고 있다"였다. 그때가 예선 결승 탈락한 순간이었다.  선수들 사진이 한장 왔다. 아니나 다를까 사진 속 테이블에 초코파이 상자가 보였다. 선수들 얼굴에 웃음기 하나 찾아 보기 힘들었다. 예선 탈락자의 비애라 할까.  경기후 오늘 잠자리를 걱정하고 내일 빵을 고민해야 하는 퓨처스 입문자들이었다.  밤에 라켓 스트링도 매야하고 빨래도 해야하고 스트레칭도 해야하고 등등 할거리가 많고 머리는 복잡하기 마련이다. 

'내일 일은 난몰라요. 하루하루 살아요'  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이 이들의 삶이다.  오는 공 치기만 하고 서브는 정확히 넣기만 하면 되는데 생각이 많기 마련이다. 해는 저물고 갈 길은 멀기 때문이다.  준결승에 올라 8점을 추가한 두 선수는 이제 M15대회 예선과는 작별인사를 하게 됐다. 본선 자동 진출이 된다. 그런 면에서 인도 인도르 M25대회 4강 진출은 이들에게 큰 보탬이 됐다. 

 

   
 

 

   
신우빈 인도대회 경기 기록

 

   
장윤석 인도대회 경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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