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미, 일본 니시타마서키트 단식 우승 차지
인천시청 류미가 국제대회 우승을 하기 시작했다. 규모는 1만불. 상금규모보다 국제대회 참가로 성적을 내는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후배에게 국제무대 도전하는 인상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여자선수들이 너무 약하고 선수층이 엷다고 하는데 류미와 이진아 등이 인천시청으로 둥지를 틀고 터키와 일본 등지에서 1만불 대회에 출전하고 우승하는 모습이 팀은 물론 선수 자신 그리고 여자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다. 만시지탄이라기 보다 대기만성으로 보고 싶다. 류미도 이진아처럼 그랜드슬램 무대에 도전해 보는것이 어떨까.
그러다보면 아시안게임 복식 메달도 가능하지 않을까. 여자선수들이 고양이말고 호랑이를 그렸으면 좋겠다. 박원식 기자
아래는 대한테니스협회 정하대 기자의 기사.
류미(인천시청)가 일본 니시타마서키트(총상금-1만달러)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31일 일본 니시타마 아세아대학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단식 결승전에서 류미(547위)는 인천시청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이진아(688위)를 맞아 1-6, 6-2, 6-1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30일 예정이었던 단식 준결승전 경기가 우천으로 연기되어 이날 하루 준결승전, 결승전 경기가 연이어 열렸다.
류미는 히비노 나오(일본-583위)를 6-2, 2-6, 6-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고 이진아는 오카다우에 치아키(일본-411위)를 6-3, 7-6(6)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류미는 12점의 랭킹포인트와 우승 상금 1,568달러, 이진아는 랭킹포인트 8점과 980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류미는 "내년 아시안게임 메달획득이 목표다. 올시즌 국제대회를 많이 참가해 랭킹도 많이 올리고 경험을 쌓아갈 예정이다. 올 가을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금메달도 꼭 따고 싶다. 물심양면 지원해주시는 인천시청 관계자들, 곽희상 체육부장님, 오정규 대리님께 감사드린다. 김정배 감독님과 팀 동료 모두에게도 감사드린다"고 기쁨을 전했다.
한편 같은 대회에 출전한 한나래(인천시청)와 강서경(강원도청)이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복식 우승을 일궈냈다.
예선을 통과해 결승까지 진출한 한나래-강서경 조는 30일 우천으로 와세다대 실내코트로 옮겨 열린 복식 결승전에서 톱시드 호즈미 에리-니노미야 마코토(일본) 조를 상대로 6-4, 6(4)-7, 10-6으로 매치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한나래-강서경 조는 준결승전에서 류미-이진아 조에게 5-7, 7-5, 10-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인천시청 김정배 감독은 "인천시청의 지원과 함께 선수들이 잘 해줘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기쁘다. 내년 인천아시안게임 메달획득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인천시청의 류미, 이진아, 한나래는 이달 중순에 열리는 상주오픈과 안동오픈을 통해서 국내무대에 다시 선을 보일 예정으로 여자 실업 테니스의 불꽃 튀는 한판이 기대된다.
정하대 KTA 기자 kangspower@hotmail.com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