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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바르셀로나오픈 2회전 진출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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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4.18  19: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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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가 바르셀로나오픈 2회전에 진출했다.

세계 70위 권순우는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ATP500 바르셀로나오픈 본선 1회전에서 세계 61위 브느와 페르(프랑스)에 6-4 6-4로 이겼다. 경기시간은 1시간 27분.

지난 3월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마스터스, 몬테카를로마스터스 등 ATP1000시리즈 연속 1회전 탈락한 권순우는 바르셀로나에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권순우는 바르셀로나오픈에는 이번에 처음 출전했다. 권순우는 2회전에서 스페인의 신예 카를로스 알카라즈와 대결해 주목을 받게 됐다. 

이날 권순우는 한번의 위기도 없이 시종일관 반발 앞서갔다. 1세트 1대0에서 견고한 스트로크 랠리로 페르의 게임을 브레이크한 권순우는 바로 게임을 내줘 3대0으로 달아날 찬스 대신 2대1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바로 페르 게임 40-0에서 끈질기게 따라붙어 어드빈티지 리시브를 만들어 상대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보였다. 2년전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상대에게 패했던 권순우는 이날 달라진 그라운드 스트로크 위력을 보였다. 자신의 게임을 볼 4개로 끝내기를 하면서 유리하게 끌고가다 1세트 5대4에서 다시 페르 게임을 브레이크해 관록의 선수들이 쓰는 4대4에서 우위를 점했다. 

2세트 페르가 반격에 나섰다. 권순우 서브 게임을 듀스와 어드빈티지를 반복하면서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권순우는 안정된 백핸드 스트로크와 안정감있는 포핸드로 페르의 예봉을 막아냈다. 결국 게임을 지킨 권순우는 5대4에서 페르 게임을 잡으려는 승부수를 띄워 2세트 6대4로 마무리했다. 자칫 2세트 타이브레이크로 가서 내주면 3세트에서 승부를 알 수 없었다. 

서의호 테니스피플 기술위원은  "권순우의 랠리 능력에 페르가 당황하며 라켓을 2개나 깨먹고 실수가 많은 경기를 했다"며 "권순우는 상대 행동에 흔들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상대 실수로 얻은 기회를 잘 살려 클레이코트 승리를 일궈냈다"고 평가했다. 

서 위원은 권순우는 서브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은 클레이 코트에서 스트로크 랠리 능력으로 돌파할 것을 기대했다. 

권순우가 바르셀로나 2회전에서 만나는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즈(18)는 세계 1위를 지낸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의 조련을 받아 대형선수로 성장했다.

지난해 초 ATP 랭킹 141위로 시작한 알카라즈는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 감독의 지도 아래 현재 커리어 하이 11위에 올랐다. 크로아티아 우막에서 팔에 붕대를 칭칭감고 경기해 첫 투어 레벨 타이틀을 획득했고 US오픈 8강에 진출하는 과정에 세계 3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이겼다. 또한 알카라즈의 세계 7위 마테오 베레티니를 이기면서 톱10에 견주어 손색이 없는 실력을 보이고 있다. 알카라즈는 올해 마이애미대회 우승을 하고 2021년 넥스트제너레이션 우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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