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의 그랜드슬램 3연속 우승이 가능할까.

윔블던 남자단식 16강이 확정됐다. 이 가운데 조코비치가 51.4%의 우승확률로 다른 선수에 비해 압도적이다.  조코비치는 16강전에서 칠레의 크리스티안 가린과의 대진이 확정됐고, 8강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 4강에서 바우티스타 아굿과의 예상 대진표를 받았다. 결승까지 무난한 대진표를 받았다. 

아래 박스에선 마태오 베레티니, 알렉산더 즈베레프, 로저 페더러, 다닐 메드베데프 중 한명이 살아남아 조코비치와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페더러가 결승에 오르려면 메드베데프를 이기고 베레티니나 즈베레프를 넘어야 가능하다.

결승에서도 페더러가 조코비치를 이기고 우승을 낙관하기는 힘들다. 페더러의 우승 확률은 조코비치의 3분의 1도 못미치는 13.2%.

페더러는 3회전에서 카메론 노리(영국)에게 6-4,6-4,5-7,6-4로 승리했다. 윔블던 22번째 출전한 페더러의 4회전 진출은 18번째다. 또한 통산 1250승 274 패를 기록하고있다.

센터 코트에서 홈코트 선수를 상대했기에 드물게 관중의 절대적인 응원을 얻지 못한 페더러는 "경기 내내 침착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끝까지 감정을 억제했다. 3세트를 제외하고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페더러는 아직 샷의 타이밍이 전성기때와 같지 않았다.  경기 중간 중간에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은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아무 생각없이 편안하게 휴식상태였다. 우승에, 승부에, 패배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페더러와 8강전이 예상되는 2번 시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는 32번 시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에게 처음 두세트를 빼앗고도 남은 세 세트를 이겨 제2의 조코비치 모습을 보였다. 그랜드슬램 5세트 경기법을 터득했다. 

메드베데프는 6-7 (3), 3-6,6-3,6-3,6-2로 이겼다.  5번 시드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25번 시드 카렌 하차노프 등  러시아테니스협회가 키운 3명의 선수가 윔블던 16강에 오르는 첫 쾌거를 이뤘다. .

2021 Wimbledon Men's Draw Forec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