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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1세트 내준 채 일몰 경기 중단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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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6.29  05: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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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윔블던 권순우 플레이 사진 

권순우(당진시청)가 윔블던 1회전 1세트를 내준 채 일몰로 경기가 중단됐다. 29일 2세트부터 경기를 이어서 하게 됐다.

권순우(71위)는 28일(영국시각) 영국 윔블던 9번코트에서 열린 대회 본선 1회전에서 독일의 다니엘 마주어(222위)에 1세트 6-7<2>로 내줬다. 경기시간은 51분.

3대3에서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해 경기차를 벌릴 기회를 맞은 권순우는 바로 자신의 게임을 내줘 4대4를 허용하고 6대6까지 게임을 서로 지켰다. 타이브레이크에서 권순우는 0대6으로 밀리면서 만회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날 그랜드슬램 첫 출전한 마주어는 서브가 강했고 포핸드 스트로크도 위력적이어서 권순우가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다.
1세트에서 서브에이스 6대5로 권순우가 한개 더 많은 에이스를 구사했지만 더블 폴트가 3대1로 상대보다 2개 더 많았다. 첫 서브 성공율은 83%로 평소보다 높았지만 마주어는 93%로 철저히 첫서브 넣는데 주력했다.

28일 발표된 ATP 단식 세계 랭킹에서 권순우는 지난주 77위보다 6계단이 오른 71위가 됐다. 지난주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ATP 투어 바이킹 인터내셔널에서 개인 첫 투어 대회 단식 4강에 올라 랭킹을 끌어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권순우는 4대 그랜드슬램 가운데 프랑스오픈(3회전), US오픈(2회전)에서는 본선 승리를 했으나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는 아직 본선 승리가 없다.
2019년 윔블던 첫 예선 통과후 본선 1회전에서 톱10 카렌 하차노프(러시아)를 만나 접전 끝에 패한 권순우는 이번에 예선통과자이면서 자신보다 낮은 랭킹의 선수와 경기를 하게되어 윔블던 본선 첫 승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였다.

방심은 금물. 윔블던 예측 시스템도 두 선수의 승률을 51대 49로 보고 있다.

권순우는 2019년 윔블던에서 세컨드 서브 리턴 확률이 54%이고 리턴 실수가 1%로 낮았다. 네트 포인트 비율도 20%나 되어 잔디코트에서 기량을 발휘했다.

2019년 18번 쇼코트에서 경기한 권순우는 올해는 6번 그라운드 코트에서 1회전 경기가 예정됐지만 오전에 비가 내려 경기 시작이 두시간 늦춰졌고 앞선 경기(포스피실-카발레스 바에나)가 길어지면서 9번 코트로 이동해 경기를 하게 됐다.  관중들이 양쪽 통로에 있는 몇몇 의자에 앉아 경기를 보거나 자리가 없으면 서서 관전을 하는 위치다. 베이스라인 뒤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아 측면에서 랠리 장면이 잡혀 국내에 중계됐다.   런던시각 저녁 8시 넘어 시작된 경기는 50분 가량 1세트를 마친 뒤 조명이 없는 관계로 더 이상 이어지지 못하고 경기가 중단됐다. 센터코트와 1번 코트는 개폐식 지붕을 덮고 조명을 켠 채 이날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권순우는 29일 저녁 8시반 5번 코트 두번째 경기로 1세트때 사용하던 같은 볼과 같은 체어 엄파이어가 배정된 채로 2세트부터 경기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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