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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예선을 통과하면 달라지는 것 9가지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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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29  10: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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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영국 로햄튼 때 양은슈오 포핸드 자세

대만의 '탱크' 양은슈오(20살, 295위)가 프랑스오픈 예선을 통과했다. 일본의 부동산 중개업체 에이블사의 지원을 받는 다니엘 타로도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올랐다. 중국의 왕시유도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그랜드슬램 두번째 본선에 올라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다.

그랜드슬램 예선에 출전하는 것만도 대단한데 예선을 통과하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 모든 대회에서 예선 결승이 가장 치열하다. 통과하고 안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다. 

양은슈오는 27일 예선 결승에서 영국의 해리엇 다트를 6-2 6-2로 이겨 프랑스오픈 본선에 올랐다. 양은슈오는 예선 1회전에서 미국의 맥날리에 4대1에서 기권승을 거뒀고 2회전에서 미국의 무하마드를 7-6<9> 6-4로 이겼다.  양은슈오가 그랜드슬램 본선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과 US오픈 예선 1회전에서 탈락했고 2019년 윔블던에선 예선 2회전에서 멈췄다. 주니어때 우리나라 2만5천달러 여자대회에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을 하며 강인한 인상을 남긴 양은슈오는 작은 키에도 강한 코어 운동으로 파워있는 볼로 프로 선수들을 상대하며 100위 진입에 힘을 쏟고 있다.  테니스는 키가 크면 유리하지만 키가 작아도 라켓 헤드 스피드가 좋으면 프로 생활이 가능하다.  

양은슈오는 “10년전 리나의 프랑스오픈 결승전을 봤다. 아시아 선수들에게는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그녀가 그랜드슬램에서 우승 한 것이 저에게 길을 보여 주었기에 제 미래가 테니스라는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양은 2018 년 ITF 주니어 마스터즈와 2018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과 복식 우승을 했다.
7번의 그랜드슬램 본선 도전 끝에 성공한 양의 현재 랭킹은 243위.
양은슈오는 "그랜드슬램 본선 자격을 얻게되어 매우 자랑스럽다. 이것은 내게 매우 중요한 순간내가 도달 할 수있는 수준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만 최선을 다하고 나만의 스타일을 고집해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 오소리오

콜롬비아의 여자 기대주인 19살 마리아 카밀라 오소리오 세라노(콜롬비아)도 예선 3회전에서 전 세계 11위 모니카 니쿨레스쿠(루마니아)에 2세트 4대3에서 기권승을 얻어내 행운의 본선 티켓을 잡았다. 오소리오는 ITF 그랜드슬램 기금 장학생으로 주니어때부터 후원을 받아 프로무대에 실력발휘를 하고 있다 

오소리오 세라노는 예선 도중 "로저와 함께 대회에 나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할 정도로페더러(스위스)를 우상으로 삼았다.  본선에 진출한 오소리오는 같은 대회장과 선수 휴게실에서 로저를 보는 꿈을 이뤘다.  오소리오는 4월에 열린 WTA250 보고타대회에 와일드 카드로 출전해 투어 첫 승을 장식했다 오소리오 세라노는 "투어에서 많은 대회에 출전 해 왔기 때문에 이전보다 자신감이 생겼다"며 "공포는 느끼지 않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전투기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내 버릴것이다.  그리고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점수는 신경 쓰지 않고 매 포인트를 싸워 나갈 뿐"이라고 말했다. 

   
▲ 다니엘 타로

남자단식에선 일본 에이블사 후원을 받는 다니엘 타로도 예선 3회전에서 세계 222위 앨리스(프랑스)를 2대0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홍성찬과 호주오픈 주니어 결승에서 맞붙어 우승한 러시아의 로만 사피울린이 프랑스오픈 예선을 통과했다.  서울챌린저 우승자 매킨지 맥도날드도 예선을 통과했고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식 금메달리스트 데니스 이스토민(우즈베키스탄)도 예선 3승을 하고 본선에 올라 페더러와 1회전을 한다.  

 

   
▲ 조지아의 에카테리나 고고제는 예선 통과하자 코트에서 울었다

 

위의 선수들처럼 그랜드슬램 예선을 통과하면 달라지는 것이 있다. 그랜드슬램 본선 선수가 무료로 누리는 것들이다. 

첫째, 파리 시내 공식 호텔에서 조식이 포함된 숙박이 제공된다.

둘째, 호텔과 경기장까지 푸조 승용차가 제공된다. 연습시간과 경기시간에 맞춰 차량이 호텔앞에 항상 대기하고 있고 경기뒤에서 호텔까지 데려다준다. 

셋째, 선수 라운지를 사용할 수 있고 넉넉한 식사가 제공된다. 보통 하루 120유로 정도의 밀 쿠폰이 AD카드에 입력되어  선수들이 수시로 카페테리아를 이용할 수 있다. 

넷째, 수건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고 냉장고에 있는 비텔사의 물을 무제한 제공받을 수 있다. 

다섯째,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볼 수있는 좌석이 있다. 필립 샤트리에 센터코트나 수잔코트, 매튜 코트에서 하는 선수들의 경기를 앉아서 볼 수 있다. 

여섯째, 본선 1회전에 오르면 상금을 6만 유로를 받는다. 약 8천만원정도인데 예선 출전 랭킹선수들에게는 아주 요긴한 투어비용이 된다.  예선 1회전이 1만 유로, 예선 결승이 2만5600유로인데 본선에 오르면 6만 유로, 한번 더 이겨 2회전에 진출하면 1억이 넘는 돈이 통장에 들어온다. 

일곱째로 예선을 통과하면 랭킹 점수를 받아 랭킹 100위내 진입이 된다. 200위대 선수가 그랜드슬램 예선에 출전해 본선에 오르면 예선 통과점수와 본선에서의 이길때마다 점수가 보태져 대회 뒤 100위안에 드는 선수가 부지기수였다. 비로소 투어 선수가 된다. 

여덟째, 본선에 한번 오르면 나머지 3개의 그랜드슬램 본선 출전도 쉬워진다. 일단 랭킹이 올라 예선은 너끈히 출전하고 예선에서 세번을 이긴 경험이 있어 경기 운영 요령이 생긴다. 1,2회전에서 강자를 만나지 않을 수도 있고 예선 결승인 3회전에서 신중한 게임을 하면 다시 본선에 오를 수 있다.  그러면 또 8천만원 정도의 본선 출전상금을 받아 남은 투어 일정에서 금전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

아홉째, 테니스 선수로서 장미빛 인생이 펼쳐진다. 그랜드슬램 호적에 이름이 올라가고 평생 그랜드슬램 출전 선수라는 꼬리표가 붙어 다닌다.  

그래서 프로테니스선수들은 그랜드슬램, 그랜드슬램하며 입에 달고 산다. 식사, 호텔, 차량, 연습코트 그리고 돈 등 들어오는 것이 많다. 뉴스를 통한 소개와 명예, 프라이드는 그 다음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평생 그랜드슬램 한번 뛰어보는 것이 소원인 선수가 많다. 

 

2021 Prize Money € EUR % Change vs 2020
Winner 1400000 -12.50%
Runner-up 750000 -6.25%
Semifinal 375000 -11.82%
Quarterfinal 255000 -10.05%
Round 4 170000 -10.05%
Round 3 113000 -10.32%
Round 2 84000 0.00%
Round 1 60000 0.00%
Q3 25600 0.00%
Q2 16000 0.00%
Q1 10000 0.00%
   
▲ 남자예선 1

 

   
▲ 남자예선 2

 

   
▲ 여자예선 1

 

   
▲ 여자예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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