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선수는 기본적으로 신발, 의류, 라켓,스트링이 필요한 운동이다. 선수들은 경기 전에 라켓 스트링의 텐션을 최적화해 최고의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프로선수들이 가장 많은 비용 지출을 하고 있는 부분이다. 얼마나 들까.

유럽 라켓 스트링협회(racketstringers.com)의 조사에 따르면, 일반 아마추어 테니스인들이 라켓 스트링을 수리하는데 27.50 유로를 지불한다.
스트링 가격은 브랜드와 소재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남자 프로 테니스 선수의 대부분은 대회 측이 준비한 현장 스트링 부스를 이용한다. 대회 본부에서 마련한 스트링 부스에서 라켓 1자루당 최대 20유로다.

1998년 네이트 퍼거슨이 설립한 프리오리티 원(Priority One) 스트링 전문 회사로 피트 샘프러스(미국), 로저 페더러(스위스),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 앤디 머레이(영국),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 존 이스너(미국) 등과 스트링 수리 계약을 맺어 진행중이다.
극히 일부 ATP의 엘리트 선수를 위해 그랜드슬램과 ATP 투어에 동행해 라켓 스트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페더러의 스트링 수리는 연간 4만 달러선. 그랜드슬램, 마스터스 1000 대회, 그리고 ATP500 두바이, ATP500 할레, ATP500 바젤 등 페더러가 자주 출전하는 대회에서 스트링 수리를 맡는다. 페더러는 2019년에 17개 대회에 출전했다. 한 대회 당 2353 달러의 스트링 수리비가 들었다.
대회 상금액으로 놓고 보면 페더러는 2019년 871만 6975달러 상금을 획득했는데 이중 스트링 수리비 지출은 상금의 0.5%를 차지했다. 페더러는 라켓 1자루당 70달러선에서 스트링 비용을 지불한다.

프리오리티 원 서비스를 사용하는 조 윌프리드 송가(프랑스)는 2019년 상금의 3.7%, 라오니치는 3.1%를 스트링 수리비에 지불하고있다. 테니스에서 많은 부분들이 디지털화해 사람이 설자리가 줄어들고 있지만 로봇 스트링거가 개발되지 않는 한, 스트링 서비스는 앞으로도 최고의 선수들을 계속 지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