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치즈키 신타로

일본 테니스 유망주 모치즈키 신타로가 ATP 투어에 데뷔해 달콤한 완패를 했다. 

2019년 윔블던 우승자 모치즈키(일본 / Team YUKA )는 23일 ATP250 싱가포르대회(싱가포르 싱가폴 / 2월 22일 ~ 2월 28일 / 실내 하드 코트) 23일 남자 단식 1회전에서 ATP 투어 대회에 데뷔했다.  1회전에서 예선 통과자인 세계 302위의 알터 세릭비레크(터키)에게 0-6,4-6으로 패했다. 

16세에 2019년 윔블던 주니어에서 일본 남자 테니스사상 첫 그랜드슬램 주니어 단식 우승을 차지한 모치즈키는 ITF 대회를 중심으로 프로생활을 하고 있다. 복식 챌린저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모치즈키의 현재 단식랭킹은 639위, 복식은 412위.

이번 대회에는 와일드 카드(주최자 추천)를 받고 출전했다. 

1세트 세번의 서비스 게임에서 총 1점 밖에 확보못한 채 0대6으로 내준 모치즈키는 2세트 두번째 게임에서 처음 서비스를 지키고 상대 게임도 브레이크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4대5에서 자신의 게임을 내줘 1회전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 모치즈키 외에 세계 61위 니시오카  요시히토(미키 하우스),  세계 109위 우치야마 야스다카(세키스이 화학 공업), 세계 120위 다니엘 타로(에이블) 등 일본 선수 4명이 본선에 출전했다. 이중 모치즈키를 제외하고 모두 1회전 통과했다. 

우리나라에선 권순우(당진시청)가 유일하게 본선에 출전했다. 

ATP 250 실내 하드 코트 이벤트인 싱가포르 테니스 오픈은 2021년에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에 있는 3,000석 규모의 OCBC 아레나에서 1년 면허로 개최됐다. 2014년에 개장한 멀티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장소는 스타디움 MRT 및 칼랑 지하철역에서 연결된다. 싱가포르는 1989-1992년과 1996-1999년 사이에 ATP 토너먼트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총 상금 36만1800달러 규모로 실내 하드코트(데코 터프)에서 2월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이번주 투어 대회가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싱가포르에서 동시에 3개가 열리는 관계로 낮은 랭킹의 선수, 아시아와 호주 선수들이 싱가포르오픈에 출전했다. 1번 시드는 36위의 아드리안 마나리노(프랑스)가 받았고 2번 시드는 호주의 존 밀먼, 3번 시드는 마린 칠리치(43위), 4번 시드는 카자흐스탄의 알렉산더 부브릭이 각각 받아 이들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해 대회 부담을 덜어주었다. 1~4번 시드들은 4경기만 이기면 우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