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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 2021의 5일차에 볼 다섯 경기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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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12  09: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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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 키리오스

 

   
▲ 도미니크 팀

대회기간 14일중 5일차에 접어들었다. 선수들은 남녀 각각 32명만 남았다. 5일차 야간 경기는 첫주 일정의 백미다. 금요일 밤이기 때문이다.


도미닉 팀 [3] v 닉 키리오스

일정을 비워두라. 2021 호주오픈에서 가장 기대되는 경기이고 기대되는 선수다.

호주의 닉 키리오스는 빅3와의 전투를 위해 살아가고 빅3를 쓰러뜨리기 위해 존재하는 선수와 같다.
키리오스는 작년 ATP컵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상대로 승리했기에 지난해 호주오픈 준우승자 도미니크 팀을 키리오스가 이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니스팬들을 사로 잡은 빅 서브, 드롭 샷 및 속임수 샷을 어떻게 조합해 경기를 끌고 갈 지 주목한다.
팀은 1,2회전에서 세번의 서브게임을 허용해 11일 나달처럼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닉을 이기기 위해서는 서브게임을 확실하게 잡아두어여 한다.

팀이 금요일 밤에 키리오스의 질풍노도 질주를 제압할 수 있을까.

온즈 자베르 [27] v 나오미 오사카 [3]

지난해 그랜드슬램 8강에 진출한 최초의 아랍 여성인 자베르는 커리어 최고 랭킹 30위에 올랐다. 그녀는 지난 2월 카타르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를 물리친 후 처음으로 톱 10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아랍 여성은 큰 걸림돌을 맞이했다. 2019년 이곳에서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일본 스타 나오미 오사카를 상대한다. 하드 코트에서 오사카를 이기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3번 시드 오사카는 현재 16경기 무패 행진을 하고있고 이번 주 초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와 카롤라인 가르시아를 모두 이기는데 70분도 안걸렸다. 속전속결 속사포를 상대로 자베르가 얼마나 버틸지가 관건이다.

노박 조코비치 [1] v  테일러 프리츠 [27]

멜버른에서 거의 패배하지 않은 대회 8차례 우승자 조코비치는 로드레이버 아레나를 안방처럼 여기고 있다. 윔블던 우승 뒤 잔디를 씹으며 짓는 묘한 표정과 로드레이버에서 매 경기 이기면서 짓는 환한 표정은 대조적이다.
로드 레이버 아레나 경기장 분위기, 코트, 볼 모두 조코비치에겐 더할 나위없이 좋다.

조코비치는 23살 프리츠에게 한번도 세트를 내준 적이 없다. 그래도 프리츠는 커리어 최고인 그랜드슬램 4회전에 진출하기를 열망하고 있다.
프리츠는 AO 2021에서 30개의 브레이크 포인트 중 무려 25개를 차지했다. 9번째 타이틀을 차지하려는 조코비치에게 세트를 빼앗을 수 있을까.

아나스타샤 포타포바 v 세레나 윌리엄스 [10]

포타포바는 세레나가 1999년 US오픈에서 첫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을 때에도 태어나지 않았다. 지난해 호주오픈 1회전에서 세레나를 만나 3경기 이상 따지 못했다. 19살인 포타포바는 24번 시드 앨리슨 리스크를 6-2 6-1로 이겼고 2회전에서 헝가리 티미아 바보스를 제쳐 자신감을 갖췄다.
24번째 메이저타이틀을 획득했고 호주오픈 7번 우승한 세레나, 심지어 임신중에도 우승한 세레나는 아직 약점이 안보인다. 39살 나이에도 5경기만 내주고 3회전에 올라와 있다.

AO2021의 멈출 수없는 여왕을 포타포바가 상대하기엔 역부족일 듯.

데니스 샤포발로프 [11] v 펠릭스 오거-알리아심 [20]

캐나다 국립테니스센터 출신들의 충돌. 이들은 3번이나 맞붙었고 2019 US오픈에서 스트레이트 승리한 왼손잡이 샤포발로프가 2승 1패로 우세하다.

펠릭스는 지난해 뉴욕에서 앤디 머레이를 상대로 기억에 남는 우승을 했다. 호주오픈 직전 열린 머레이 리버 대회 준우승도 해 실력이 만만찮다.

그랜드슬램 처음으로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는 샤포발로프는 야닉 시너와 5세트 스릴 게임을 했고 2회전에서 호주 버나드 토믹에 완승을 거둬 자신감이 넘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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