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0cm인 슈워츠먼이 자신보다 28cm 큰 즈베레프 뒤에 서 있다

남자 테니스 투어 최종전 Nitto ATP 파이널 스 '(영국 런던 / 11월 15일 ~ 22일 / 실내 하드 코트). 개막전에 앞서  8명의 멋진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그 사진은 테니스 팬에게 인기가 높다.  하지만 올해의 사진구도에 첫 출전한 디에고 슈워츠먼(아르헨티나)가 자리 배치에 불만을 표시했다. 

올해 촬영 된 구도는 2개.  하나는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세계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선두로 부채꼴로 조금씩 안쪽으로 늘어선 것이다.  세계 9위 슈워츠먼은 왼쪽의 가장 끝쪽에 자리잡아 카메라에서 가장 먼 위치에 배치되었다.

그 결과, 신장 170cm의 슈워츠먼은 아주 작아 보이는 구도에 놓였다. 게다가 슈워츠먼의 바로 앞에 198cm 세계 7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가 있어 더욱 작아 보이게 했다.

이 사진에 대해 슈워츠먼은 "올해는 어느 때보다 출전선수들의 키가 크다. 왜 나를 그 위치에 배치했을까"라며 말했다.  ATP는 이에 대해 Twitter에서 '미안해 디에고'하는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테니스는 키 큰 선수가 빠르고 각도가 깊은 서브를 구사하기에 브레이크 하기가 어렵다. 서비스 에이스를 양산하는 빅 서버는 190cm 이상인 경우가 많다.

슈워츠먼이 신체적 핸디캡을 딛고 첫 출전한 투어 파이널스에서 어떤 결과를 낼 지 기대된다.

2020년 Nitto ATP 파이널스 참가자 신장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88cm
세계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 185cm
세계 3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185cm
세계 4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198cm
세계 6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193cm
세계 7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198cm
세계 8위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188cm
세계 9위 디에고 슈워츠먼(아르헨티나) 170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