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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선수 해외 가디언이 생긴다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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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30  07: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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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석스포츠재단(이사장 정희균)과 세계한인체육단체총연합회(회장 윤만영,오른쪽)가 테니스 주니어 선수 해외 대회 참가 후원 업무협약 체결을 맺었다

 

   
 

해외테니스대회 출전하는 주니어 선수들을 후원하는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한석스포츠재단(이사장 정희균)과 세계한인체육단체총연합회(회장 윤만영)는 30일 경기도 안성에서 테니스 주니어 선수 해외 대회 참가 후원 업무협약 체결을 맺었다.

이로써 한석스포츠재단은 세계한인체육단체총연합회의 전세계 97개국 한인체육인 회원국을 통해 해외대회에 나가는 주니어들의 공항 픽업부터 경기장 안내, 숙식 편의 제공 등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됐다.  

윤만영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대회에 출전해 국위선양하는 주니어 테니스 선수들이 경기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적극 협조를 통해 체계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석스포츠재단 정희균 이사장(전북테니스협회장)은 "주니어 테니스 선수들이 해외에 나가 숙박과 식사, 교통편 등을 스스로 해결하지만 전세계 97개국에 있는 세계한인체육단체총연합회 회원들이 이들 선수들의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게 됐다"며 "공항 픽업부터, 숙소 안내, 식사 문제 등을 현지 거주 한인스포츠인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창립된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는 대한체육회로부터 인정받은 18개 재외동포 체육 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는 회원국 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민간남북체육교류와 재외동포 체육단체의 위상을 제고하고 활동하는 단체다.

양영연 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장이 초대회장, 권유현 중국 대한체육회장이 2대 회장을 맡았다. 충북 진천 출신인 윤만영 회장이 2016년 충남 일원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전 당시 치러진 선거에서 제3대 회장에 선출됐다.

한석스포츠재단은 엘리트 선수육성을 목표로 3년전 설립되어  2022년 이전에 재단법인 허가를 받기위해 준비중이다. 현재 주니어 테니스 선수들의 장학사업을 하고 있고 이번에 해외테니스대회 출전하는 주니어 선수들을 실질적으로 후원하는 일을 성사시켰다.  

   
▲ 2015년 이덕희 선수(오른쪽 네번째)를 응원한 재 인도네시아 대한테니스협회 박종철 홍보이사(오른쪽 세번째)와 교민들

테니스 선수의 경우 매주 낯선 곳에 내려 잠자리를 찾고 대회장을 찾아 경기를 한다. 먹는 것도 익숙하지 않고 만나는 사람마다 달라 어리둥절하기 마련이다.  국가대표 이덕희의 경우 고등학교 2학년때 인도네시아 교민을 통해 2주간의 행복한 대회 일정을 마치고 2주 연속 우승하는 일이 있었다.  자신의 랭킹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챌린저급 선수로 올라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재인도네시아 대한테니스협회(회장 정성원) 교민들의 지극정성이었다.

정성원 회장을 비롯한 교민들은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1회전부터 이덕희를 응원하고 박수를 쳤다. 통역 편의를 제공하고, 현지 기자들과의 접촉 등 도우미 역할을 충실히 했다. 마치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를 위해 서울 대한테니스협회 임직원들을 옮겨 놓은 듯했다. 이들은 이덕희의 경기장 밖 눈이 되었고 귀가 되고 입이 되어주었다. 이덕희가 불편하지 않도록 저녁식사까지 한식으로 준비해 제공하는 등 매일 이기는 데 힘을 보탰다.
협회의 홍보부장을 맡고 있는 전지현씨는 자카르타 일정중 대부분을 이덕희 선수팀과 함께하는 열의를 보이며 이덕희 선수의 선전을 위해 정성을 다했다.

이덕희는 교민들의 후원에 힘입어 2개 대회 연속우승이라는 성적으로 보답했다. 교민들은 처음 본 이덕희의 플레이에 감탄했고 우승하는 것에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교민들의 성원과 이덕희의 활약에 현지 언론도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결승전에서 이덕희가 인도네시아 1위 크리스토퍼 룽가트를 이기자 이덕희의 일거수 일투족을 카메라에 담느라 바빴다.

이덕희는 통산 네 번째 퓨처스 우승 가운데 두 번을 인도네시아 교민의 사랑으로 일궈냈다. 가방은 트로피로 무겁지만 가벼운 발걸음으로 귀국행 비행기를 타는 이덕희는 일주일간 재충전 기간을 갖고 다음 대회로 이동했다. 

전세계 흩어져 사는 교민들은 모국의 선수들이 가까이 오면 다가간다. 선전에 박수를 친다. 우리 조국의 아들 딸들의 활약에 자랑스러워 한다. 이국땅에서 살 맛을 느끼게 해준다. 그래서 해외 투어 다니는 테니스 선수들의 존재는 그들에게 더없이 크다. 국제적인 테니스 스타 이덕희의 대우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나라 주니어 테니스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받게되어 부모들이 한시름을 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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