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자렌카 투어 코치 도리안 데클르와

세계 테니스는 기술적으로 높은 수준 경지에 오르고 상금 많은 테니스에 주린 선수들이 몰려들고 있다.
그 가운데 2013년 호주오픈 우승을 끝으로 테니스 라켓을 잡았다 놓았다하는 것을 반복한 선수가 있었다. 타이틀에 굶주린 빅토리아 아자렌카다.

그런 아자렌카는 11일 US오픈 여자단식 결승에 오르면서 세계 테니스에 큰 충격파를 던졌다. 이런 급격한 진보의 원인은 무엇일까?

아자렌카는 부상과 가정사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그녀를 위해 놀라운 일을 한 사람은 세레나 윌리엄스의 코치인 패트릭 무라토글로다. 아자렌카는 지난해말 플로리다의 보카 레이턴에서 열린 무라토글로 아카데미 집중 훈련 캠프에 참여했고 그 이후로 다시 태어났다.

준비 과정에서 목표가 분명했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건강해지는데 도움이 됐다. 코코 고프와 세레나 윌리엄스가 이 캠프에 참여했다.  아카데미의 팀 디렉터인 케레이 아바카의 지원속에 패트릭 무라토글로는 부기와 도리안 데클르와 코치를 빅토리아 팀에 넣었다.

부기는 아자렌카의 트레이닝을 담당하면서 다시 프로 선수로의 몸을 만드는데 조력했다. 도리안 데클르와(32)는 올해 2월에 그녀의 팀에 합류했는데 역할은 히팅파트너였다. 부기와 데클르와가 거든 결과 아자렌카는 신시내티대회 우승을 했다. 선수출신인 데클르와는 아자렌카 이전에 전문적인 코치를 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무라토글로는 그가 뭔가 해낼 것이라고 믿었다. 현재 데클르와는 아자렌카의 풀타임 코치로 일하고 있다.

도리안 데클르와는 최고 랭킹 666위인 프랑스 국적의 테니스 선수로 상금은 3만여 달러를 벌어 선수로서 그다지 두드러진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하지만 맡은 지 7개월만에 지도 선수를 그랜드슬램 결승에 올려 놓았다. 기술이나 심리 안정이나 테니스에 몰두할 분위기 조성 등  이 모든 것을 데클르와가 아자렌카와 해냈다. 

9월 8일 US오픈 대회 기간중에 그는 기자들과 인터뷰를 했다.

Q. 정확히 언제 Vika와 함께 일하기 시작했는지, 그리고 그녀가 처음 만났을 때 말한 임무는 무엇이었나

도리안 데클르와 : 올해 2월 초부터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  미국 캠프에서 두달 일하다 코로나바이러스로 프랑스로 귀국했다. 역할은 비카의 히팅 파트너였다. 나는 그녀와 함께 연습을 하고 연습이 끝나면 그녀는 코트에서 어떻게 해야할 지 조언을 구했다. 답을 달라고 했다. 그리고 내가 코치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했다. 우리는 의사 소통이 잘된다. 코트에서 많은 이야기를 한다.
그녀는 목표가 있다. 그것도 아주 큰 목표가 있다. 그녀는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다시 얻고 싶어한다. 나는 그녀가 큰 타이틀을 얻도록 도와주려고 노력한다.

Q. 그녀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를 발견했는데 그녀는 마침내 코트에서 행복해졌고 기쁨을 되찾았다는 것이다. 그녀를 만난 이후로 발전하고 있는데 그간의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도리안 데클르와 : 솔직히 말해서 처음에는 서로를 몰랐기 때문에 힘든 긴 과정이 있었다. 첫 세션은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많이 소통하려고 노력했다. 코트에서 또는 저녁 식사자리에서 여러가지를 이야기했다. 아자렌카도 아이가 있고 나도 세아이가 있다. 자녀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제 그녀는 코트에서 정말 편안해졌다. 그녀가 대회장에 있을때는 테니스 선수 빅토리아다. 그녀가 롱 아일랜드 집에 있으면 한 아이의 엄마였다. 완전히 달라진다. 코트에 있을때 테니스이야기를 하고 집에 있을때 살아가는 이야기를 한다.

Q. 무관중 경기가 선수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나

도리안 데클르와 : 다른 선수처럼 비카도 자신이 어떻게 플레이해야하는 지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그녀는 게임에만 집중한다. 관중과 상관없이 플레이에만 집중하면 된다. 그녀는 때때로 팀을 볼때가 있는데 우리는 눈으로만 소통한다.

Q. 자녀가 세 명이고 비카에게는 레오가 있다. 그것이 경기 사이에 휴식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나. 또한 올해 US오픈에서 엄마선수의 성공은 자녀가 있기에 가능했나?

도리안 데클르와 : 확실히 비카에게는 레오가 우리 집에 있다는 것에 대해  마음 편하다하고 좋아한다. 그녀가 코트에 있으면 테니스를 한다. 집으로 돌아가면 그녀는 평범한 엄마처럼 레오와 놀아준다. 그녀가 그녀의 모습을 바꾸는 데 도움이된다. 그녀가 좋든 싫든 집에 가면 완전히 달라진다. 엄마로서 산다.

Q. 비카의 이번 대회 성적 비결은

도리안 데클르와 : 코트에서 정말 자신감이 넘친다. 매번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그녀는 코트에서 공격적인 경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공격하다 실수하기도 하고 게임을 잃기도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면 그냥 실수로 넘기고 다음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아주 긍정적이다. 내생각에 그런 태도는 정말 칭찬하고 싶다.

웨스턴앤 서던오픈에서 아자렌카는 알리제 코르네나 온스 자베르와 경기할때 서너차례의 세트포인트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녀는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그리고 그것이 아마도 지난주에 그녀가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그녀는 때때로 잘하지 못하더라도, 그것은 단지 포인트일 뿐이고 다음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도 다음 기회를 위해 도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