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볼랏 여자 중등부 단체전 우승한 문시중

문시중 선수들은 오산시 전문스포츠클럽내 이진아 아카데미에서 테니스를 배우고 있다

오산 문시중이 단체전 경기에 첫 출전한 제56회 바볼랏 전국남녀중·고테니스대회 여중부에서 우승했다.

이진아테니스아카데미 소속인 문시중의 이수인·김하람·이영선·이수연은 9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여중부 단체전 결승에서 최주연아카데미(손하윤·장가을·장세영·양우정)를 3-0으로 물리쳤다.

2016년 창단한 문시중은 창단 4년 만에 전국대회 첫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결승전(4단 1복식)은 먼저 4개 단식이 동시에 치러졌다. 문시중의 이수연은 상대 양우정을 5-2로 앞서 나갔고 양우정이 기권해 가볍게 1승을 챙겼다.

다른 코트에선 이영선이 상대 장세영을 8-3으로 꺾고 승리했으며, 김하람은 장가을을 8-5로 눌러 우승을 확정지었다. 

문시중의 김하람은 이번 대회 개인전 단식과 복식 그리고 단체전까지 모두 석권하며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이날 김하람·이수연 조는 같은 학교 이수인·이영선 조를 8-4로 제압하고 여자중등부 개인전 복식에서 우승했다. 앞서 김하람은 전날 치러진 여중부 개인전 단식 결승에서 이경서(광주 탄벌중)를 8-4로 누르고 우승했다.

문시중 선수들을 지도한 임성현 코치(오산시 전문스포츠클럽 ,이진아 아카데미 코치)는 "소강배와 바볼랏기 개인전 우승했던 김하람이 주장으로 맹활약했고 이수연 선수가 잘 받쳐줬다"며 "선수들이 지금까지 훈련했던 기량을 다 발휘해 주었다"고 말했다.

임코치는 양구초중고와 건국대-안성시청 선수생활을 했었고 이진아 아카데미에서 4년째 지도하고 있다.

오산시의 후원을 받아 오산전문스포츠클럽 중에 여러 종목이 있는데 테니스는 이진아아카데미에서 훈련을 맡고 있다. 지도자는 임지섭, 윤요섭, 백민서, 임성현, 탁정모 등이 속해있다. 선수는 초등부 10세부부터 고등부 18세까지 골고루 갖춰져 클럽 스포츠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남자 중등부 단체전은 양구중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양구중학교는 결승에서 최주연아카데미를 복식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2로 이겼다.

양구중 이우영 감독은 "중1,2로만 구성을 해서 뜻밖에 우승까지 했다"며 "선수들이 한마음이 되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남자 중등부 우승 양구중

남자중등부 준우승 최주연 아카데미

여자중등부 준우승 최주연 아카데미

9월 9일 단체전 경기결과

남자중등부

양구중 3-2 최주연아카데미

김지환 1-8 김민서
이해창 3-8 송남기
김세현 8-4 황동현
김민우 8-3 김주호
복식 김세현/김민우 8-5 황동현/김주호

여자중등부

문시중 3-0 최주연아카데미

이수인 7-8 손하윤
김하람 8-5 장가을
이영선 8-3 장세영
이수연 5-2 양우정 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