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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는 이형택, 정현, 권순우 그랜드슬램 첫승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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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01  13: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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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US오픈 이형택 승리 동아일보 기사  지면 

 

우리나라 남자 테니스 선수가운데 그랜드슬램 본선에서 승리한 선수는 이형택, 정현, 권순우 세명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US오픈에서 그랜드슬램 첫승을 올렸다는 점입니다. US오픈이 열리는 뉴욕은 테니스 좋아하는 한국 교민이 많아 응원차 교민과 유학생들이 대회장을 많이 찾습니다.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선수들의 이동이 어렵지만 다른 그랜드슬램과 달리 US오픈이 열리는 뉴욕의 맨해튼은 낯이 익은 사람과 영화속에서 자주 보던 장소가 많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선수들도 편하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세 선수의 그랜드슬램 첫승 분위기를 당시 기사를 통해 경기기록과 함께 소개합니다.  이형택이 GS 첫승을 올리고 15년만에 정현이 첫승하고 그리고 5년 뒤에 권순우가 첫 승을 했습니다. 이형택 첫 승이후 만 20년만의 일입니다. 편집자.  

 '첫 출전해 본선 승리"이형택 

한국 테니스 간판스타 이형택(삼성증권.사진)이 한국 남자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4대 그랜드슬램대회 본선 2회전에 올랐다. 피트 샘프러스와 앤드리 애거시, 비너스 윌리엄스(이상 미국),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등 남녀 우승후보들도 가볍게 1회전을 넘어섰다.세계 181위 이형택은 2000년 8월 2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유에스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70억원) 남자단식 1회전에서 세계 82위 제프 타랑고(미국)를 3-1로 물리쳤다.

남자로는 김봉수(88년 오스트레일리아 오픈) 윤용일(98년 유에스 오픈)에 이어 세번째로 예선을 거쳐 4대 메이저대회 본선에 진출한 이형택은 이로써 한국 남자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그랜드슬램대회 2회전에 오르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여자는 81년 이덕희(47.은퇴)가 이 대회 16강에, 박성희(삼성증권)가 96~97년 사이에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세번 2회전까지 오른 바 있다.
 

   
이형택 

 

   
▲ 2015년 9월 1일 정현의 US오픈 첫승 스트로크

 

   
 

'두번만에 GS 승리' 정현  

2015년 9월 1일 세계 69위 정현(19살, 삼성증권 후원)이 그랜드슬램 첫승을 올렸다.

정현은 9월 1일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230만 달러) 본선 1회전에서 호주의 제임스 덕워스에 한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고 3대0(6:3 6:1 6: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정현은 한국남자테니스에서 2007년 이형택이 US오픈에서 16강에 진출한 이후 8년 만에 US오픈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 선수가 그랜드슬램 본선에서 이긴 것은 2008년 5월 프랑스오픈 본선 1회전에서 역시 이형택(39)이 요나스 비요크만(스웨덴)을 3-0(6-4 6-4 6-3)으로 꺾은 이후 7년3개월 만이다.

올해 랭킹 포인트를 착실히 쌓아나간 정현은 목표를 100위 진입과 그랜드슬램 1승으로 잡았다. 3월에 100위 진입하더니 9월에 다시 그랜드슬램 대회 승리를 기록하면서 목표를 착실하게 이뤄나가고 있다.

지난 6월 윔블던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진출한 정현은 세계 151위였던 피에르 위그 에베르(프랑스)에게 2-3으로 아쉽게 패해 그랜드슬램무대 첫 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윔블던 본선 1회전 패배 이후 정현은 이날 승리로 명실상부 투어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본선 2회전에 오른 정현은 약 8천만원 상금(6만8600달러)과 랭킹포인트 45점을 확보했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프랑스오픈 우승자 스탄 바브링카(5위·스위스)다. 한번 더 이기면 1억4천만원 상금이 확보된다.

이날 정현은 1세트 처음부터 상대 게임 브레이크 기회를 잡더니 세번만에 게임을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결국 첫세트를 6-3으로 따냈다. 2세트도 멀찌감치 달아나며 6-1로 마무리해 정현은 첫승을 눈 앞에 뒀다. 덕워스의 서브 게임으로 시작된 3세트에서도 정현은 2-0으로 리드하며 상대의 기를 완전히 꺾었다. 정현은 이날 상대에게 게임 브레이크를 한 번도 허용하지 않고 보다 강해진 서브로 무장해 서브 에이스 10개나 터뜨렸다.

정현 GS 첫승 기사1 

정현 GS 첫승 기사2

 

   
정현 

 

'5전 6기' 권순우


권순우가 마침내 그랜드슬램 본선 첫승을 거뒀다.

한국테니스 에이스 권순우(72위,CJ후원, 당진시청 소속)는 2020년 9월 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플레싱 메도 빌리진킹국립테니스센터 14번 코트에서 열린 US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5340만2천달러)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전미대학챔피언 출신인 타이손 크위아트코스키(미국,187위)를 3대1(3-6 7-6<4> 6-1 6-2)로 역전해 이겼다. 경기시간은 2시간 50분.

권순우는 본선무대 5번 밟은 끝에 첫 승리를 거뒀다.

   
▲ 2020년 9월 1일 그랜드슬램 첫승 권순우
   
권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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