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샤포발로프는 캐나다의 테니스 선수로 주니어 윔블던 챔피언 출신. 2017년 몬트리올에서 랭킹 143위로 와일드카드 신분으로 혜성같이 등장해 부활한 라파엘 나달에게 초대형 업셋승을 거두고 4강까지 진출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랭킹 30위권에 진입하며 넥스트젠에서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 중 하나였다.
2019년 중반까지는 다른 넥스트젠들이 10위권 안까지 진입하는 동안 약간 정체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스타일상 다른 선수들에 비해 성장 기간이 다소 오래 걸릴 수 있다는 희망적인 평도 늘 받았고 또 받고 있다. 코치로 은퇴한 미하일 유즈니를 영입한 이후 2019년 막판 인도어 스윙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였으며, 스톡홀름에서 첫 타이틀을 차지하고 파리에서 포니니-즈베레프-몽피스를 이기면서 마스터즈 결승에 진출, 랭킹을 15위까지 끌어올렸다. 발리와 리턴이 상당히 개선되었다.
2020년 호주오픈 1회전 탈락했다.
플레이스타일은 왼손잡이 한손 백핸드 선수로, 폭발력과 공격성으로 유명하다. 시그니처 샷은 역동적인 점핑 백핸드 크로스코트 샷으로 인기가 많다.
'모든 샷에서 위너를 노린다'고도 표현됐던 샤포발로프의 극히 공격적 테니스는 페더러의 말 대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서의호 본지 기술위원은 "권순우의 2회전 상대 샤포발로프는 세계 17위이지만 기복이 있는 선수"라며 "권순우가 1회전 2세트 타이브레이크를 집중해 따냈듯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면 기복이 있는 샤포발로프를 상대로 해볼만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