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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에 맞는 공인이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는데 첫 발’대한테니스협회 최기은 공인검정위원장
글 박원식 기자 사진 황서진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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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05  16: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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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최기은 공인검정위원장은 90년대 초 선수와 동호인 각각 10명씩 구성해 텐스클럽을 만들어 초대 회장을 맡았다.

동호인대회 출전해보니 규칙을 안지켜서 텐스배동호인대회를 만들었다. 선수들이 심판으로 참여해 대회 수준이 높아졌다고 보았다.  

텐스배는 95년 뉴질랜드관광청 후원으로 5종목 우승자 10명대상 5박6일 투어 행사를 했다. 아디다스와 나이키에서 동호인대회 개최 제안을 했다. 아디다스에서 참가선수에게 상품을 제공했다. 대회를 멋있게 해서 동호인 대회 스폰서를 자처하고 나선 기업들이 많았다.

99년 4월 동호인대회에 최초로 휠체어부를 개설해 운영했다.

2003년 10회 대회를 끝으로 텐스배대회를 마쳤다. 대회가 과열되고 대회 숫자가 많아져 더 이상 대회 운영의 필요성을 못 느꼈다.

우리나라 동호인대회에 씨를 뿌려놓은 셈이다. 

동호인 랭킹 도입이 되면서 파벌이 생기고 과열이 되어 멀리하게 됐다.  최 위원장은 2018년 중국 구이양 데이비스컵 중국전 현지 응원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테니스와 오래전부터 인연이 깊은  대한테니스협회 최기은 공인검정위원장을 만나 인터뷰했다. 

-한국테니스 인프라 테니스장 공인위원장으로서 우리나라 테니스시설에 대한 견해는
=80년대 아파트 단지 코트에서 이제는 지방자치단체 운영 코트로 발전하고 있다. 하드코트 공인과 실내코트 공인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코트 수준 성숙 단계에 왔다.  공인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지금은 구장 건립시 협회에 문의하고 자문을 받고 있다. 당연히 공인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드 코트에 대한 거부 반응도 없고 시공의 수준이 높아졌다. 

-지자체는 한정된 예산에 맞춰 테니스장 조성을 하는데
=단계적으로 하라고 권장한다. 사전에 필요한 것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하라고 요청한다. 면적의 한계가 있지만 최소한 국제테니스연맹 기준에 맞추라고 요구한다. 

-협회의 공인 검정 사업이란
=협회의 공인 검정은 경기 시설 공인과 용품 공인으로 나뉘는데 시설 공인은 선수들이 경기력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효율적인 설계와 토목공사와 표층 작업에 대해 공인하는 일이다. 용품공인은 볼, 네트, 심판대 등을 공인하는 일이다. 

-2017년 대한테니스협회 공인검정 규정 2조 3항에 공인제도 운영을 통 외국산 경기 용품의 수입을 억제하고 국산경기 용품의 생산을 촉진하여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국내외 경기대회 참가및 훈련에 국산 경기용구를 사용하도록 권장한다.
=골프공 볼빅의 경우 국산인데 외국 여자 선수에게 제공해 컬러공 등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제품의 국제화에 도전해야 한다. 나머지 심판대, 네트 등은 국산화가 되어 있다, 굳이 수입할 필요를 못 느끼고 있다. 

-볼의 경우 국제테니스연맹에서 공인을 받는데 우리나라에서 다시 공인을 받을 필요가 있나
=ITF는 제조회사가 공인을 받는다. 우리나라에선 제조 공장이 다양하고 유통하는 회사가 다른 볼 제품 공인을 받는다. 국내에서 ITF 공인 지정 시험연구원 단체가 있다. 볼의 적합, 부적합을 국내에서 받을 수 있다.  

-공사부실, 시방서에 따라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책임시공을 하는 편인데 코트는 한국건설생활연구원에서 바닥재 등에 대해 시방서대로 책임 시공을 하는 지 여부를 체크한다.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의 경우는 어떤가
=86년과 88년 코트 공인 규정이 현재의 규정과 달랐다. 네트 포스트 높이가 각각 달라 국제테니스연맹의 지적을 받는다. 표층을 1mm씩을 몇 년에 한번씩 코팅해서 코트마다 빠르기가 다르다.  기준에 미달한다고 대회를 못하게 할 수는 없다. 

장충장호코트는 주니어대회를 할 경우에만 인정을 받는다. 

큰 대회를 하는 경기장은 최소한 국제규격에 맞게 해야 한다.

-우리나라 전체 테니스코트의 공인 비율은
=전체 10%정도만 공인을 했다. 전국체전, 유니버시아드, 데이비스컵 등 국내외 주요 대회에 경기장으로 사용될 코트가 주로 공인 검사를 요청한다.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재공인도 한다. 1년에 15개 이상씩 공인을 받고 공인을 받은 코트들의 평판이 좋다. 시공사들도 명품 코트를 만들려고 한다. 

-코트 공인의 기준은 
=한마디로 원칙을 지키고, 규정이 없으면 규정을 만들어 공인 기준을 높였다. 규정에 맞지 않으면 절대 공인을 해주지 말자는 것을 지난 3년간 지켰다. 앞으로 등급을 매겨 단계적 인증을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OECD 국가중 테니스 시설 수준에 맞게 우리나라 코트 수준을 끌어 올리는 것이 과제다. 정확한 공인이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는데 첫 발이 된다. 

-좋은 코트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테니스장 조성 담당 주무관의 열정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토목 기술 수준은 세계적이다. 명품 코트를 곳곳에 만들 수 있다. 책임 공인을 한다는 취지로 코트 공인후 공인위원 이름을 넣어 부착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우리나라에서 창원코트는 조경, 서귀포코트와 울산문수테니스장은 바닥, 올림픽코트는 관중석 면에서 좋은 편이다. 최초 설계과정에서 협회에 검토 요청을 하면 좋은 코트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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