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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파스 영국 잔디코트에서 연습 시작"스포츠 경기장 같은 큰 공간에서 감염될 가능성 적다"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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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0  09: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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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치치파스 트위터에 올라온 잔디코트 사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영향으로 6월 7일까지 테니스대회가 전면 중단되자 그리스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잔디코트에서 연습을 시작했다.

세계 테니스계는 4월~6월 유럽 클레이 코트 시즌을 휴업하고 6월 8일 시작되는 잔디 코트 시즌부터 재개할 계획을 세웠다.

치치파스는 영국 런던의 퀸스 클럽을 찾아 깨끗한 녹색 잔디 사진을 게시하고, 잔디 코트에서 훈련을 마쳤다.

치치파스의 하드 코트 승률이 63.3%, 클레이코트 승률 68.3%와 비교하면 잔디 코트에서서의 승률은 53.3%로 약간 떨어진다.

치치파스는 지난해 잔디 코트 시즌에서 ATP250 스헤르토헨보스는 1회전 탈락, ATP500 런던에선 8강, 윔블던에서는 1회전 탈락했다.

예년보다 일찍 잔디코트 적응 훈련을 하며 윔블던에서의 상위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윔블던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 예정대로 6월 29일 개막한다. 윔블던은 프랑스오픈과 달리 일정을 9월로 옮길 수가 없다. 잔디가 가장 잘자라는 시기인 6월말 7월초, 늦어도 8월말에는 대회를 마쳐야 잔디코트의 대회 전통을 유지할 수 있기때문이다.

대회 일정을 옮기더라도 올림픽이 끝나는 8월 9일이후부터 US오픈 예선이 시작되기 전인 8월 20일에 끝내야 하는데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아무리 '준전시' 코로나상황이라도 올림픽-윔블던-US오픈-프랑스오픈으로 7월 25일부터 10월4일까지 올림픽과 그랜드슬램 3개를 소화하기엔 무리다.

윔블던은 올해 실시하던가 아니면 쉬던가 하는 방법외에는 없다.

영국의 경우 19일 현재 코로나바이러스19 확진자는 3269명이다.

영국은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비교적 적고 이동을 금지하거나 학교 휴교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영국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단계로 보고 앞으로 4주 동안 코로나19가 확산해 10주에서 14주 후에 정점에 이르지 않으면 별다를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정부의 과학 수석 고문인 패트릭 밸런스 경과 수석 의료 담당관인 크리스 위티 교수는 아직 극단적인 조치를 도입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패트릭 밸런스 경과 위티 교수는 집단 모임을 금지시키는 것에도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은 이 같은 조치는 별로 효과가 없다고 판단했고, 대신 손 씻기와 증상이 있을 경우 자가 격리할 것을 안내하라고 권고했다.

패트릭 밸런스 경은 이 경우 감염될 가능성을 20% 낮출 수 있다며 "(스포츠 경기장과 같은) 큰 공간에서 감염될 가능성보다 작은 공간에서 가족이나 친구한테 전염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같은 이유로 아직 영국 정부는 휴교령을 내리지 않았다. 아일랜드와 프랑스, 덴마크 등은 휴교령을 내렸다.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휴교는 효과적이지만, 아이들 사이에 감염률은 아직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아이들이 바이러스를 부모나 조부모에게 옮길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학교 등이 문을 닫을 경우 절실히 필요한 의료 인력이 육아 문제로 부족해질 수 있다.

현재로서 영국 정부의 전략은 코로나19 확산의 절정을 여름으로 최대한 늦추는 것이다. 또 절정을 최대한 길게 끌어 의료시설과 인력이 감당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또 만약 바이러스가 이듬해 다시 돌아올 경우, 면역력이 생긴 인구수를 늘리는 것 또한 전략이다.

영국 내 과학계는 적어도 아직까지는 이들의 결정에 주요 매체를 통해 크게 반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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