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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니스 에이스 권순우(CJ제일제당후원, 당진시청)가 27일 ATP500 멕시코 아카풀코텔셀오픈대회 2회전에서 세계 23위 두산 라조비치(세르비아)를 상대로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7대2로 이기고 기선을 제압했다.
권순우는 올해 32위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 42위 아드리안 만나리노(프랑스) 등을 이기면서 세계 50위내 유럽의 힘좋은 선수들을 상대로 그라운드 스트로크가 통한다는 자신감을 장착했다. 1년전만 해도 자신과 비슷한 무대에서 뛰던 선수에게는 이제 여유있게 따돌리는 실력을 보였다. 이는 상위 랭커들과의 경기 경험을 바탕으로 1년전 비슷한 랭킹대의 선수들을 상대로 파워와 세기에서 앞서고 있다.
올해 8번의 풀세트 접전도 체력을 키우고 속전속결보다 게임 전체를 놓고 경기를 풀어가는 쪽으로 풀이된다. 또한 풀세트 경기중 패한 경기에서도 권순우는 첫세트를 따내고 있다.
권순우는 이날 세계 23위를 만나 2세트 3대0 어드빈티지 서비스때 드롭샷으로 게임을 지키는 여유도 보였다. 이제 상대가 어느 위치에 있고 볼은 어떤 구질로 오고 바람은 어디로 부는 지 코트 전체가 보이는 단계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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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세트 더블폴트 6개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그라운드 스트로크로 세트를 따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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