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바볼랏 전국남여중고등테니스대회 막이 올랐다.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테니스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1965년 동아일보 여자테니스대회로 시작해 여자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대회로 열렸었다. 그 후 30년 가까이 국내 토종 브랜드 낫소가 후원을 하면서 일반부는 없어지고 남녀 중고등부 단체전인 낫소기로 지난해까지 개최되어 왔다.
올해 처음 세계적인 스트링과 라켓을 생산하고 있는 바볼랏((주)유진 커머스)의 후원으로 새 옷을 갈아입었다.
주니어대회이기 때문에 상금은 없으며 부상으로 상품권이 지급된다. 경기방식은 4단 1복의 단체전과 개인복식으로 22일 부터 29일까지 8일간 개최된다.
중학생선수는 시합의 경험을 쌓고 랭킹 포인트를 얻는 기회가 되며 고등학생의 경우 단체전을 통해 4강권에 들면 대학진학티켓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대회 첫날인 22일 오전 9시부터 남자 고등부 1회전(32강)이 시작됐다. 마산고와 전북체고 그리고 삼일공고와 대전만년고가 1회전에 맞붙었다. 또 천안중앙고는 전곡고 A팀과 철원고는 효명고와 32강전을 펼쳤다.
오후에는 각부 개인 복식경기가 실내코트포함 16개 코트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1회전 경기결과는 아래와 같다.
고등부는 지난해 우승팀인 서울고와 마포고가 1,2번 시드를 받아 부전승으로 일찌감치 2회전에 올라있고 용인고, 전곡고B,서인천고와 안동고B 동래고A와 양구고A팀도 부전승으로 2회전에 진출했다.

한편 마산고는 전북체고를 삼일공고는 대전만년고를 각각 3대2로 물리치고 2회전에 올랐다. 건대부고는 영남고를 3-1로 물리치고 효명고는 철원고를 3-0으로 성의고는 울산공고를 3-1로 각각 제압하고 2회전에 합류했다.

남자중등부는 대전중A가 건대부중을 3-0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고 양구중과 부평서중등 14개 학교는 부전승으로 2회전에 올랐다.
내일은 오전9시부터 여자 중등,고등부 16강전이 시작되며 오후에는 남자 중등 고등 개인복식경기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