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가 고향 바젤에서 열린 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페더러는 28일 밤 11시(한국시각)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바젤오픈실내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93위 마리우스 코필(루마니아)과 격돌한다.

예선통과자인 코필은 대회 초반 마린 칠리치를 이겼고 준결승에서 에이스 26개를 구사해 세계 5위 알렉산더 즈베레프에 6-3, 6-7(6), 6-4로 이기고 결승에서 페더러와 경기를 하게 됐다.

이에 앞서 페더러는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를 6-1 6-4로 이기고 결승에 먼저 올랐다.  37살인 페더러는 바젤대회 9번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페더러가 코필을 이기고 우승하면 통산 99번째 투어 우승을 하게 된다. 이 기록은 지미 코너스의 109승에 이어 두번째다. 

페더러는 "나는 아주 행복하다. 이번주 최고의 성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