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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니 포핸드...왜 우리는 이런 포핸드 하나 못 만들어내나
글 박원식 기자 사진 파리=황서진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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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20  08: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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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자, 감독, 코치, 전직 국가대표 많아도 우리는 이탈리아 작은 선수 파비오 포니니 같은 포핸드 지닌 선수를 못만들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관중과 싸우고 하다가 수틀리면 공 밖으로 쳐내는 파비오. 경기장엔 그의 광대같은 모습에 매료된 팬들이 많다.

그랜드슬램마다 가면서 페더러 만큼이나 챙겨 취재하는 선수가 있다면 파비오다. 경기가 재밌다. 강한 포핸드를 지니고 3구안에 결정내려 한다. 몇년전 약혼녀가 US오픈 우승하고 나자, 그 정도면 테니스 잘했고 더이상 하지말라하고 라켓 내려놓게 한 선수가 파비오다. 그리고 자신은 서른이 넘어도 계속한다. 테니스 하려면 나 정도는 해야 한다는 도도함. 그 자신감 어디서 나올까. 19일 정현과의 스톡홀름 8강전에서 2대4로 뒤지고  0-40로 밀려도 자기게임 지키고 끝내 1세트를 7대5로 리드한 선수가 파비오다.

정현도 아주 잘했다. 근래 보기 드물게 서브도 잘 들어가고 파비오가 스트로크 대결에서 쩔쩔맸다. 

1cm 라인 묻은 드롭발리 하나, 상대가 강하게 나오면 더빠르고 강하게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하는 파비오.

정현이 발목 부상이 아니라면 끝까지 해서 스트로크에서 많이 배울 수 있는 선수였다.

시급한 것은 왜 아르헨티나 디에고 슈워츠만이나 이탈리아 파비오 포니니 같은 단신 선수의 스트로크를 우리는 왜 못 만들어내냐는 것이다. 협회에 경기력향상위원회도 있고 삼십년넘게 라켓 잡고 평생 테니스를 한 연구자도 있고 교수도 있는데 왜 우리는 이런 선수하나 못 만들어내나. 아마도 포핸드 스트로크를 강하고 간결하게 만드는 법을 터득 못하고 있어서 일 것으로 보인다. 

그래가지고는 정현에 이어 100위내 투어 선수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그저 그림의 떡으로 외국 선수 포핸드 구경만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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