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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32살 시수웨이 윔블던 반란세계 1위 할렙에 역전승
윔블던=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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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8  0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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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수웨이

 대만 여자테니스가 윔블던에서 큰 일을 냈다.

2018년 7월 7일 토요일 대만의 시수웨이는 프랑스오픈우승자 시모나 할렙(세계 1위)를 윔블던 3회전에서 3-6 6-4 7-5로 이겼다. 이로써 이번 윔블던 여자 단식에서 1번시드부터 10번 시드까지 총 9명이 16강 이전에 탈락해 16강전은 시드 없는 선수들의 토너먼트로 치러질 공산이 크다.

시수웨이는"내가 정말로 운이 좋은 것을 느낀다"며 "테니스 선수로 윔블던에서 두번째 주까지 머무르는 것에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수웨이는 도미니카 시불코바와 8강 진출을 가린다. 

빳빳한 타법으로 공을 처리하는 시수웨이는 드롭샷과 빨래줄같은 스트로크 타법으로 호주오픈에서 가빈 무구르사를 이겼고 프랑스오픈에서 조아나 콘타, 윔블던에서 시모나 할렙을 각각 이기면서 빅무대, 빅선수에게 통하는 기술을 지녔다.
시수웨이는 가족들과 남자친구와 투어를 다닌다. 한국 대회에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과 부모를 동행했다.

시수웨이의 최고 랭킹은 단식 23위, 복식 1위. 2013년 윔블던, 2014년 프랑스오픈, 2013년 WTA 투어 챔피언십에서 펑슈아이와 호흡을 맞춰 우승해 복식의 귀재다.

아래는 국내 최초 아카데미를 열었던 서의호 교수의 시수웨이에 대한 의견이다. 

윔블던에서 대만의 32세 시수웨이가 세계 1위 할렙을 이겼다.

이 경기를 보면서 지난날이 떠올랐다. 수웨이는 86년생으로 98년 STA 아카데미 창설 당시에 우리 선수들이 85년생~ 87년생이었기 때문에 여러번 국제시합에서 만날 때도 있었다.

특히 수웨이는 양쪽 투핸드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같은 나이의 86년생 류희선과 스타일이 똑같았다. 물론 모니카 셀레스라는 양쪽 투핸드의 대형 선수가 있었지만 그러나 그런 스타일은 한계가 있는 테니스로 여겨져 왔다.

할렙과의 경기를 가만히 보니 포핸드 쪽에서 투핸드와 원핸드를 믹스 시키는 모습이었다. 각종 드롭샷이라든가 밀어치는 샷은 원핸드로 하면서 주니어 때 봤던 그런 투핸드 포핸드는 아니었다 결국 원핸드 포핸드를 가미시켜 경쟁력을 얻은 것으로 본다.

정신력은 매우 탁월한 선수이기 때문에 40세까지 활동했던 기미코 다테같이 계속 발전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축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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