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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챌린저에서 부산오픈을 보다부산오픈 본선 대진 발표
글 박원식 기자 사진 황서진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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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3  0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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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챌린저 결승에 오른 캐나다 바섹 포스피실

국내최고 상금이 걸린 부산오픈국제남자테니스대회 본선 대진표가 발표됐다. 

누가 우승할까.

서울과 김천의 성적표로 부산의 우승자를 예측해 볼 수 있다. 

우선 이름갑하던 대만 루옌순과 이스라엘 두디 셀라는 공줄기가 예전만 못해 1,2회전에서 짐을싸서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파리행 비행기를 탈 것으로 보인다. 

1번 시드인 호주의 매튜 앱든도 김천에서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못했다. 부산오픈 우승확률 8.1%로 낮지 않지만 가는 길에 힘의 중국과 테크닉의 일본 선수들을 그가 얼마나 헤쳐나갈까.

부산오픈 우승후보는 김천챌린저 결승에서 맞붙는 캐나다의 바섹 포스피실과 일본의 요시히토 니시오카를 꼽을 수 있다.  포스피실은 서울에서 제이슨 쿠블러에 2회전에서 패퇴했지만 김천에서는 착실하게 경기를 해 준결승에서 권순우에 이기고 활짝 웃으며 코트를 빠져 나갔다. 나가면서 경기를 지켜보고 그의 멋진 플레이에 박수를 보낸 별고을어린이테니스단과 학부모 그리고 안동용상초 선수들과 김천 관중들에게 환한 미소년의 미소를 보냈다.  흡족한 게임을 했다는 모습을 보였다. 포스피실이 서울과 김천에서 코트 빠져나오면서 이렇게 웃는 모습은 처음 포착됐다.

김천 선수들 공식 호텔에서 아침 식사때 몇번 마주친 포스피실. 8시쯤 식사를 시작하는데 보통 토스트와 샐러드, 커피로 라이트밀을 하는데 포스피실은 달랐다. 라이트밀은 기본이고 셔틀버스 출발시간 20분을 남기고 큰 접시에 밥과 야채, 베이컨, 스크램블 등을 수북히 담아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했다. 그런데 순식간에 게눈 감추듯 먹고는 가방메고 호텔 로비에 있는 경기장행 미니 마이크로 셔틀버스에 올라탔다. 그의 식탁 접시에는 거의 음식이 남아있지 않았다. 대식가.

9시 셔틀버스를 타고 경기장에 30분만에 도착해 권순우와의 준결승 경기가 예정된 김천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몸을 풀었다. 11시부터 시작하는 이날 경기 두번째 순서임에도 포스피실은 부지런히 나와 연습을 하고 코트 적응을 마쳤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자 칼 볼드윈 슈퍼바이저와 유진선 토너먼트 디렉터는 선수들 의견 등을 청취하고 일기예보 정보를 종합해 경기 시간을 11시에서 오후 1시로 늦추고 경기장은 실내코트로 옮기기로 했다.

경기부와 교육대학생으로 구성된 볼퍼슨들이 11번 코트에 있던 A보드 광고판과 베이스라인뒤 백스크린 펼침막을 실내코트로 이동했다. 그 전에 포스피실은 실내코트로와서 적응 훈련을 했다. 서브에 치중했고 그것은 권순우와의 경기에 사용했다. 아침식사를 든든이 한 포스피실은 점심은 바나나로 요기한 채 2시쯤 열린 경기에 들어갔다. 그날의 날씨와 아침식사, 훈련 등 모든 것이 그에게 커스터마이징 된 셈이다.

포스피실은 부산오픈 본선대진표에서 요시히토 니시오카와의 4강을 빼고는 누구하고도 해볼만하다.

   
▲ 2014인천아시안게임 단식 금메달리스트 일본의 요시히토 니시오카

부산의 우승후보로 니시오카도 들 수 있다. 한때 토마스 베르디흐를 이기며 세계 50위권까지 오른 니시오카는 무릎부상으로 투어를 쉰 뒤 다시 랭킹을 끌어 올리고 있다. 왼손잡이에 빠른 발, 지혜로운 상대 대처법 등 니시코리가 아닌가 할 정도로 경기를 잘 푼다.

니시오카는 김천챌린저 4강에서 호주의 푸셀에 6-4 6-0 완승을 거뒀다. 상대 서브를 잘 막아내는 리턴 능력과 네트 대시하는 상대를 보고 백핸드 크로스 샷으로 볼을 사이드라인에 떨어뜨리는 기술은 감탄사를 절로 나게 한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정현과 임용규가 복식 금메달을 딸 때, 니시오카는 19살 나이에 대만 루옌순을 이기고 단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170cm. 일본 남녀선수들은 한결같이 크지 않다. 하지만 빠르고 정교하다. 니시오카도 그렇다. 올해 22살린 니시오카는 2017년 3월 58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다.

유진선 토너먼트 디렉터는 "니시오카와 포스피실의 경기의 승부는 반반"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오픈 본선에서 와일드카드는 김영석(현대해상), 홍성찬(명지대), 나정웅(대구시청), 오찬영(상무)에게 제공됐다. 국내선수로는 본선에 자력으로 출전한 이덕희는 일본의 유스케 다카하시와 1회전을 한다. 이덕희의 4강 진출 확률은 18.9%나 된다. 제주출신이면서 부산동래고를 졸업하고 상무에 입대한 오찬영은 일본의 카이치 우치다와 1회전을 한다. 홍성찬은 호주의 존 패트릭 스미스, 나정웅은 김천챌린저 단식 4강 막스 퍼셀과 경기를 한다. 김영석은 미국의 마르코스 기론과 첫판에서 만난다.

서울과 김천에서 8강과 4강 성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권순우는 부산오픈챌린저 출전은 안하는 대신 휴식을 취하고 프랑스오픈 선전을 목표로 유럽 클레이챌린저 무대에 도전한다.  

 

   
 부산오픈 본선 대진과 승패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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