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우

김천챌린저에서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살아남은 국가대표 권순우(당진시청)가 4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11일 경북 김천테니스장에서 열린 김천국제남자챌린저대회(총상금 5만달러+H) 8강전에서 미국의 매킨지 맥도널드를 7-5 7-5로 이기고 준결승에 올랐다.

맥도널드는 지난 6일 서울챌린저(총상금 10만달러+H)에서 우승한 선수다.

권순우는 이날 1세트 1대3에서 착실한 그라운드 스트로크로 따라붙어 6대5로 뒤집고 상대 서비스게임을 15-40에서 잡아 7대5로 1세트를 마쳤다.

2세트에서 권순우는 서비스게임을 잃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대4부터 따라붙어 3대4를 만든 권순우는 이후  상대게임을 브레이크해 대 역전극을 펼쳤다. 백핸드 싸움에서 밀려 첫세트 1대3일 때와 2세트 1대4에서 위기가 있었지만 다행히 포핸드가 잘 터졌다. 상대 맥도널드가 갑자기 수비적으로 변해서 권순우에게는 기회가 왔다. 결국 경기초반 안터진 서브가 안정된 포핸드를 발판으로 제자리를 잡으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결국 권순우는 6대5에서 상대 게임을 깔끔하게 브레이크해 4강행을 확정했다. 

권순우는 세계 88위 바섹 포스피실(캐나다)과12일 결승 진출을 가린다. 포스피실은 일본의 도쿠다 렌타(354위)를 6-4 6-4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라이브 랭킹 212위에 오른 권순우가 결승에 진출하면 190위, 우승하면 자신의 최고 랭킹인 168위에 근접한다. 

권순우는 지금 랭킹으로도 프랑스오픈 예선에는 출전하고도 남는다.                                     

아래는 권순우와의 인터뷰.

-114위인 맥도널드를 이겼으니 실력이 100위안에 든 것 아닌가?
=멘탈을 보완하면 100내 선수라고 생각한다. 

-오늘 서브게임을 주고받는 등 엎치락뒤치락했다. 자기서브게임 지키기 어려웠나.  
=초반에 긴장해서 그랬던 것 같다. 다리가 불편하다보니 압박감도 있었다.                      

-챌린저 4강에 진출했다. 다음경기 준비는 어떻게 할 것인가?
=유럽 챌린저인 프랑스 보르도, 포루투칼 리스본, 독일 슈트트가르트 클레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프랑스 오픈 예선에 뛸 계획이기 때문에 부산오픈은 출전하지 않고 유럽으로 갈 계획이다.

2018 Gimcheon Challenger
Singles | Doubles
Upcoming Matches

SF: Max Purcell (AUS) vs (Q)Yoshihito Nishioka (JPN) [1-0]
SF: 권순우(KOR) vs (2)Vasek Pospisil (CAN) [0-1]


Completed Matches

QF: Max Purcell (AUS) d. (7)Go Soeda (JPN) 63 63
QF: (Q)Yoshihito Nishioka (JPN) d. (Q)Makoto Ochi (JPN) 62 62
QF: 권순우 (KOR) d. (6)Mackenzie Mcdonald (USA) 75 75
QF: (2)Vasek Pospisil (CAN) d. (Q)Renta Tokuda (JPN) 64 64

4강과 결승 진출 예측  

Player F W
Max Purcell (AUS) 36.3% 14.0%
(Q)Yoshihito Nishioka (JPN) 63.7% 33.3%
권순우 (KOR) 41.9% 20.2%
(2)Vasek Pospisil (CAN) 58.1% 32.6%
 

 Doubles
Upcoming Matches

F: (1)Roelofse / Smith (RSA/AUS) vs (3)Ratiwatana / Ratiwatana (THA)

Completed Matches

SF: (1)Roelofse / Smith (RSA/AUS) d. Nielsen / Pospisil (DEN/CAN) W/O
SF: (3)Ratiwatana / Ratiwatana (THA) d. (2)Bury / Peng (BLR/TPE) 36 63 (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