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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인구 밀집지역에 테니스장이 필요한 이유
이종수(영등포테니스협회장)  |  qkqkaqk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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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1  06: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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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으로 촬영한 김천테니스장    촬영 정진화 기술위원 

 

   
▲ 김천스포츠타운

지난 1월 25일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정현 선수가 220개국 9억만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동양 선수로는 84년 만에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만일 그가 발바닥 부상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황제인 페더러와의 4강전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한국테니스 간판인 이형택 이후부터 전멸 상태였던 한국 테니스였기에 정현선수가 이룩한 쾌거는 큰 감동이고 충격적이었다.

테니스는 여전히 영국, 호주, 미국,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최고의 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평생운동으로 테니스를 가르치고 있다.
한국도 테니스가 한 때는 최고의 생활스포츠였다. 아파트를 지으면 의무적으로 테니스장을 개설하였고 학교마다 테니스장이 들어섰다. 이 덕분에 전국 중고등테니스부가 활발하게 활동해 테니스 인구저변확대에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골프의 붐이 조성되고 테니스 인구가 대거 골프로 이동하면서 테니스는 서서히 쇠퇴하기 시작했다. 경제발전에 따라 도심학교가 변두리로 이동하고 그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섬에 따라 테니스장은 자연적으로 없어지게 됐으며 주차 공간 부족으로 아파트에 있는 테니스장은 대부분 주차장으로 돌변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지금 남아있는 테니스 동호인은 뿔뿔이 흩어져 그나마 몇 개 남아있는 테니스장을 전전해야만 했다. 게다가 마지막 남은 공립 초등학교 테니스장은 병설유치원으로 둔갑하여 테니스 동호인들은 농토 없는 농민과 같은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

생활체육으로 테니스를 권하는 이유는 평생스포츠로써 이보다 더 좋은 운동이 없기 때문이다.

체육백서 종목별 생활체육 동호인현황에 따르면 테니스는 장소가 없어짐에 따라7,992개 클럽에서 4,756개 클럽으로 감소했지만 약 23만 명의 회원을 거느린 명실상부한 대중스포츠이며 회원수는 축구, 생활체조, 배드민턴에 이어 네 번째로 높다.

평생스포츠로써 테니스의 장점으로는

첫째 테니스 시합의 격렬한 움직임을 통해 지방을 태우고 심장 혈관의 건강을 증진시키며 움직임 사이의 휴식을 통해 근육이 산소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다이어트 운동으로 효과가 좋다.

둘째 순발력 발달에 도움이 되는 테니스는 보통 테니스 시합의 한 포인트가 결정되기 위해서는 10초 동안 5번의 방향 전환을 하게 되고 민첩한 동작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된다.

셋째 달리기가 접목되어 있는 테니스는 신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은 물론이고 수백 번의 움직임을 통해 다리근육이 발달되어 하체비만으로 다이어트를 결심하신 분들에게 적절한 운동입니다.

넷째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테니스는 골격을 튼튼하게 하며,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다섯째 재미있게 즐기고 경쟁하는 건강한 정서를 가진 테니스는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재미와 승리의 쾌감을 맛볼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세계에서 최고급 운동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테니스가 한국에서는 테니스장이 없어 점점 사양세를 걷는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지금이라도 더 늦기 전에 영등포구만이라도 평생스포츠로써 테니스를 배울 수 있도록 테니스장 건립이라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우리의 어린선수들이 평생스포츠로 테니스를 즐기고 더 나아가 정현이나 이형택 같은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할 수도 있도록 그래서 한국 테니스의 미래가 어두워지지 않도록 지역차원에서 많은 지원과 관심을 가져주기를 희망한다.

   
▲ 영등포구 위성지도(빨간표시가 테니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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