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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테니스장은 왜 필요한가
이종수(영등포구테니스협회장)  |  qkqkaqk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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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2  11: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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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체육 및 스포츠는 사회 전반에 걸쳐서 정치·외교·경제·사회·교육·문화 등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작게는 개개인의 건강·여가 등 자아실현의 매개체로 크게는 사회의 국민화합·보건복지 등의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 소득수준의 향상과 여가시간의 증가는 라이프스타일이나 생활패턴을 다양화시키게 되었고 전문체육에서 생활체육으로 정책 환경이 변화됨에 따라 국민들이 여가시간의 상당부분을 스포츠 활동에 할애함으로써 스포츠의 대중화 및 보편화현상이 가속되고 있으며 스포츠산업의 비중도 날로 커져가고 있다.

생활체육은 국민의 건강의 유지 및 증진은 물론이며 사회·정서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면서 자아를 개발하고 삶 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유익한 활동으로 모든 사람을 위하고 평등에 기초한 국민복지의 일부분이다. 따라서 미래사회의 변화에 따라 생활체육은 더욱 중요한 삶의 일부분이 될 것이며 생활체육이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

현대인들이 참여하는 체육활동 중 테니스는 많은 대인관계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연결망역할을 하고 여가선용과 국민건강을 도모하는데 일조해 오고 있으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매력과 사회 병리적 현상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한 생활체육이 요구하는 사회적 필요성 때문에 평생스포츠 및 대중스포츠로서 정착되었다.

테니스는 다양한 기술과 경기위주의 경쟁방식을 통해 수준별로 즐길 수 있다는 점과 영국에서 시작되어온 전통적 매너를 중시하는 점 등의 장점을 포함하는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종목 중 어느 운동종목보다 체력향상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훌륭한 건강운동으로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더구나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포츠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으며 직접 혹은 매스컴을 통한 간접수행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생활스포츠이다. 테니스는 단순히 건강유지와 체력단련의 차원을 초월하는 부가적인원인들이 다양하게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과거 테니스가 가지고 있는 명성은 상류계층의 스포츠로서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동호회의 주요 활동무대 중 하나인 아파트단지 및 공공시설의 코트도 줄어들고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테니스장들이 하나둘씩 사라져가면서 테니스활동의 참여가 점점 제한되고 있으며 테니스계는 위기극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박한 상황에 직면해있다.

이러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먼저 생활체육 테니스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특성 및 인식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먼저 생활체육은 학교체육을 제외한 주로 성인 또는 근로청소년을 중심으로 해서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 체육활동을 의미하며 사회성원이 각자의 업무에 종사하지 않는 여가시간에 각 개인의 자발적인 참여의 지에 의하여 창출되는 운동수요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노력의 총체이다.

따라서 생활체육참여 대상자는 일반사회인으로써 자신의 개성과 특성 그리고 환경에 맞는 생활체육의 참여를 꾀하고 있고 동시에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받고자 하는 욕구가 증대되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테니스는 참여자 전체를 무분별하게 관리하는 기본의 방식으로는 생활체육 테니스종목을 지배하기 어려운 실정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오늘날 산업사회 모든 분야는 소비자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고 그러한 관점에서 테니스 참여자를 스포츠 소비자로 비추어 바라볼 때 테니스는 소비자의 잠재된 욕구를 반영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체·활동적 레크리에이션영역으로서의 오락적 기능 및 사회적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종목별 생활체육동호인 현황자료에 의하면 등록된 테니스 동호인은 136,351명으로 국내에서 축구 564,139명, 생활체조 243,321명, 배드민턴 208,203명, 게이트볼 135,731명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생활체육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테니스와 관련된 기록에 비해 상대적으로 동호인들은 크게 확산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테니스의 저변이 확대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언론의 관심, 정책의 지원, 시설 등의 부족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고 생활체육과 관련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현대사회에서 스포츠 소비활동은 자발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지만 노동시간의 증대와 경제적 여유부족 등으로 인하여 어느 특정계층의 소비자만이 참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테니스종목의 참여자 대부분은 중장년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젊은 연령층인 20대 30대는 찾아보기 힘들어지게 되면서 세대차이가 존재하게 되었으며 고령화가 되어가고 있는 실정으로 이러한 세대 간에 단절이 된 구조는 생활체육 테니스의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생활체육 동호인 클럽등록 관리시스템의 테니스 동호인 시도전체 연령별 통계에 따르면 20대 30대는18.1%에 불과하고 40대 50대 60대 이상의 동호인은 81.9%이다. 가까운 클럽의 평균 나이들을 조사하면45세 이상이다. 현재 특정도시의 테니스 동호인 클럽 전체연령별통계를 보아도 20대 30대가 8.3%, 중장년층이91.7%로 중장년층의 참여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확인해볼 수가 있다.

테니스 종목의 발전과 저변확대가 되려면 종목을 실제로 참여하는 참여자들의 수가 늘어나야 한다. 특히 젊은 연령대의 참여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중장년층을 대체하고 자연스럽게 세대에서 세대가 이어지는 연속선상에서 전 연령대가 종목을 즐기게 되는 선순환구조가 갖추어져야 하나 테니스는 그렇지 못하여 생활체육 테니스 저변의 위축을 초래하고 있다.

다양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그다음이란 건 있을 수 없으며 이는 가치를 창조하는데 가장 중요한 통찰이다. 신규고객 특히 젊은 연령대의 고객이 더 이상 유입되지 않는다면 시장은 현상유지에 그칠 것이고 세대교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에 따라 발전 없이 그대로 고령화되어 기존고객이 없어지게 되면 시장도 함께 소멸될 것이다.

이러한 필요성의 증가로 테니스종목의 고령화와 세대 간 단절이 된 문제를 해결을 위한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젊은 연령대 참여의 중요성에 상당부분 공감하고 있으며 2000년대 중반부터 동호인 인구가 정체되어 있는 테니스의 경우 특정연령에 편중되어 있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현재 테니스가 갖고 있는 가장 중요한 현안은 연령대의 고른 참여이다. 유소년·청소년층은 생활체육으로서의 테니스 활동에 참여할 가장 영향력 있고 잠재적인 참여대상이지만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참여자는 학교체육을 제외한 모든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일반사회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므로 현재 생활체육의 실수요자인 20·30대의 참여자유입에 힘쓰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지상과제로 판단된다. 따라서 앞으로 생활체육으로서 테니스 종목이 대중들로부터 외면 받지 않고 멀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젊은 연령층 유입에 힘써야 하며 젊은 연령층의 활성화와 유입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테니스가 특정연령층을 중심으로 종목이 향유가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소수의 젊은 연령층의 참여자가 존재하므로 20·30대로 한정된 젊은 연령층의 참여자에게 테니스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과 시도가 있어야 할 것이다.

특히 테니스는 테니스장이란 물리적 공간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는다. 많은 스포츠들이 전용공간이 아니더라도 다목적운동장과 체육관만 있으면 어느 정도의 형식을 갖출 수 있지만 테니스는 테니스만을 위해 조성된 전용공간이 없으면 활동이 불가능하다. 시설을 기반으로 하는 특성을 지닌 스포츠로서 테니스장 확보의 한계는 다각적으로 테니스의 저변을 확대시키는데 큰 걸림돌로 작용하기 마련이다.

오늘날 테니스장은 용도변경의 주요대상이 되고 소멸이 되어가고 있는 열악한 실정으로 테니스장이 설치된 학교는 찾아보기 어려워졌으며 가까운 주변에서 테니스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과 기반이 구축되지 않아 젊은 연령층의 참여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가장 영향력 있고 잠재적 참여자라고 할 수 있는 20·30대들에게 테니스 종목이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테니스가 집 문을 나서자마자 바로 테니스장이 있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여건부터 만들어주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할 수 있다.
공공테니스장의 건립이 대중스포츠로서 테니스에 대한 참가자들의 사회적 필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대책이며 양질의 공공테니스장 공급을 통해 다시 한번 테니스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공공체육시설의 민간위탁의 필요성
민간위탁이란 서비스제공에 대한 최종책임은 정부나 운영주체가 계속 보유하면서 서비스의 공급주체를 정부가 아닌 전문기업이나 개인, 단체 등 민간부문에게 이전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서비스 전달에 참여하는 주체를 생산자와 제공자로 나눌 때 생산자가 민간(또는 전문기업이나 개인)이 되는 경우이다. 하지만 행정사무를 민간에게 완전히 이전하지는 않고 행정기관이 그에 관한 책임과 권한을 계속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완전한 민영화와는 다르다.

그러나 서비스 공급에 민간단체를 참여시킴으로써 이들의 전문적인 경영능력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민영화의 한 부류로도 볼 수 있다. 따라서 민간위탁은 정부기능의 민영화추세와 긴밀하게 연계되어 성장되어 왔다. 민간위탁방식을 이용하여 해당 행정사무까지도 처리하게 함으로써 두기관이 행정사무처리에 관하여 공동으로 권한을 가지고 유기적으로 협조하게 하는 제도가 바로 민간위탁인 것이다. '행정권한의 위임 및 위탁에 관한 규정' 제2조 제3호에서도 민간위탁을 각종 법률에 규정된 지방자치단체의 사무 중 일부를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법인단체 또는 그 기관이나 개인에게 맡겨 그의 명의와 책임 하에 행사하도록 하는 것으로 규정하여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민간위탁은 광의로는 민영화의 한부분에 포함되는데, 이는 결국 사회가 요구하는 서비스에 대한 공공부문과 민간부분의 기능과 역할의 변화시점에서 민간부문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공공부문으로 대표되는 국가의 기능과 역할은 역사적으로 변화를 거듭해왔고 민간위탁도 이에 영향을 받아왔다. 18세기 무렵 근대적 의미의 정부가 탄생한 이후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역사는 작은 정부(small government)로부터 큰 정부(big government)를 거쳐 오면서 근대에 다시 작은 정부로 되돌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서구에서 근대국가가 시작될 무렵 대부분의 국가들은 작은 정부를 지향하였고, 국가는 치안, 사법, 국방과 같이 그 존재에 필요한 최대한 작은 부분의 역할만을 담당하는 한편 그 밖의 주된 기능은 민간부문에 전담시키는 정부조직을 갖추었다.

그러나 당시의 정부는 최소한의 기능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작은 정부임에 틀림없지만, 그것은 오늘날 선진국들이 공공기능을 철저히 포기하지 않은 채 그 기능의 효율성을 높일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작은 국가개념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었다.

공공부문의 증폭현상은 특히 1929년 제2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더 속도를 내기 시작하였고, 마침내 1950년, 1960년, 1970년대 초기에 걸쳐서 그 최고점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정치, 사 회적으로는 제2차 세계대전의 종식과 더불어 시작된 복지국가(welfare state) 정책이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큰 정부’로의 변화는 1970년 이후부터 조금씩 잠식되기 시작하였고, 1980년대 이후 지금에 이르러서는 정부기능의 축소와 민간역할의 확대라는 새로운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다.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는 정부가 반드시 가져야 할 기능만은 유지하고, 가능한 한 민간에게 많은 부분의 역할들을 이양하거나 위탁하는 민영(privitization) 접근을 취하고 있다. 즉, 정부는 종전에 서비스를 직접 공급하는 주체였으나, 주민이 원하는 공공서비스가 매우 효율적이면서 적절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조정, 중재하는 중개자의 역할로 변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민간위탁은 일본, 영국, 미국 등 선진국은 물론이고 여러 나라들이 비용을 줄이고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예컨대 미국의 경우, 행정서비스의 비용을 절약하고, 국민수요의 변화에 유연성을 확보하며, 대응 및 통제가 편리하다는 점에서 민간위탁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런 결과로 미국은 전체적으로 볼 때, 도시서비스의27%를 민간에게 위탁하고 있는 결과로 나타났으며 공공서비스제공에 민간위탁을 도입하는 영역은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예견된다.

민간위탁이 등장하게 된 배경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공공의 지자체들은 예산절감을 통한 지역의 부채비율을 낮추고,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민간위탁운영을 도입하는 추세이다.
공공재인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민간위탁의 필요성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민간위탁은 서비스공급에 있어서 비용을 절감시켜주고 효율성을 증대시켜준다. 공공체육시설의 경우는 매해마다 계획되어진 예산으로 시설이 운영되고 집행된다. 그래서 투자비를 증액하거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예산편성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시설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요구는 공공체육시설에 많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초기비용과 시설투자비를 모두 민간에서 부담하는 형식의 민간위탁운영은 서비스공급의 비용절감과 효율성증가를 위해 필요한 방법이라 하겠다. 그럼으로써 재화와 서비스의 제공과 생산에 시장의 압력을 개입시켜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약하면서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민간위탁의 비용절약에 대한 경험적 증거는 그동안 국내외에서 수없이 축적되어 왔다.

둘째, 공공체육시설에서 소유하지 않은 전문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민간위탁부문은 공공체육시설에서 소유하지 못한 분야의 전문기술을 갖추고 있어서, 전문기술을 적절히 활용하므로 시설을 이용하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

셋째, 공공체육시설의 직원의 수 또는 필요한 시설·설비 등을 최저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그럼으로써 민간위탁은 공공체육시설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고 시설의 규모를 확대시키지 않으면서도 서비스의 생산성 및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넷째, 공공체육시설의 수익성과 함께 공공목적의 달성을 위해 민간부문을 참여시키고 공공부문과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통하여 사회적인 역할까지도 분배해나갈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민간위탁은 서비스공급에 있어서 경제규모를 감안하여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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