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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를 잡아라' 미션 완수한 경기도경기도의회의장기 생활체육테니스대회
부천=황서진 기자  |  nobeg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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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6  06: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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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의장기 생활체육테니스대회가 4월 14일~15일 경기도 부천 테니스장에서 31개 시군 대표 선수와 임원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정기열 경기도의회의장은 "경기도는 월드스타 정현 선수가 경기 체육의 유망주로 성장한 곳"이라며 "탄탄한 생활체육의 기반속에서 엘리트 선수들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경기도테니스협회 장성준 수석부회장은 "31개시군 생활체육 테니스인들이 적극적으로 대회에 참가해 날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도의회의장기 생활체육테니스대회 개최 취지중 하나인 '30대 선수 참가'였는데 경기도테니스협회(회장 김녹중)는 임무를 완수했다. 이번 대회는 31개시군이 남녀 30대,40대,50대,60대 8개 부서와 혼합복식 1개 부서 등 총 9개 부서로 열렸다.

해마다 봄에 열리는 의회의장기(전 도지사기) 개최 취지는 남녀 30대부터 60대까지 31개시군 테니스 동호인들이 고르게 참여하는 테니스 보급과 건강 증진이었다. 시군의 실력 대결도 있지만 20~30대 젊은 테니스 인구의 대회 참여를 과제로 삼아 노력했다.

일부 시군에서의 반발이 심했다. 40대 테니스인구도 찾기 힘든데 30대를 어디서 찾아오냐는 볼멘 소리가 해마다 대표자 회의때마다 가득했다. 하지만 경기도테니스협회는 저변 확대 차원에서 대회 참가 규정을 고치지 않고 원칙을 고수했다.  30대가 안되면 20대를 모셔와도 되지만 40대의 30대 출전은 안된다는 규정을 지켰다. 

그 결과 이번 2018경기도의회의장기대회에 참가팀 가운데 30대 여성 부서에 선수 명단을 못 낸 곳은 안산시,의정부시,의왕시 단 세곳 뿐이었다. 

대개 동호인 여성들의 경우 결혼, 출산, 육아라는 과제를 마친 후 빨라야 30대 후반이나 40대에 라켓을 잡기 일쑤다. 그래서 30대 여성이 테니스장에 나타나거나 게임을 하면 '인간문화재'로 귀하게 여기는 분위기다.  이는 비단 경기도 31개 시군만의 일은 아니다.  

이날 대회에서 30대 여성부서에서 언더 서브는 기본이고 서브 순서와 자리 이동을 잘 몰라 당황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타이브레이크 합산 6점때 엔드 체인지할 때는 왜 하는 지 모를 정도로 어리둥절해 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1점이라도 따면 고액 복권 당첨된 듯 펄쩍펄쩍 뛰는 모습도 30대 여성부에서 연출됐다.  경기도의회의장기 개최 일정과 장소를 알린 뒤 바로 30대 여성 모집해 라켓 잡게 한 시군도 있었다. 라켓 잡은 지 한달도 안된 30대 시군 여성 대표들이 수두룩했다. 

경기도테니스협회 정용택 사무국장은 "오래전부터 30대 여성부를 없애자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30대 부서를 없애면 테니스는 50~60대 운동이고 평균 연령대 높은 게이트볼에 가까운 운동이 된다"며 "호주오픈 그랜드슬램 대회장에 젊은 인구로 가득찬 것을 보면 제도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제도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의무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31개시군 회장과 경기도협회 임원단, 경기도체육회 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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