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복식 우승 임형찬-김유섭(도봉구청)

남자복식 준우승 임용규-유다니엘(당진시청)

여자복식 우승 홍승연-배도희(수원시청)

수원시청팀. 최영자 감독(오른쪽 세번째)이 이끄는 수원시청팀은 국가대표 김나리, 홍승연, 이한빛, 이세진, 권미정 등이 소속되어 있다.

여자 복식 준우승 박상희-최지희(NH농협은행)

혼합복식 우승 정영원(NH농협은행)-이동규(안성시청)

혼합복식 준우승 김대영(구미시청)-김신희(경산시청)

한국실업연맹 선병석 회장(왼쪽 다섯번째)과 임원진이 남자복식 시상식에 자리를 함께 했다

도봉구청 김유섭-임형찬이 4년만에 한국실업연맹전 남자복식에서 우승했다.

김유섭-임형찬은 31일 강원도 영월군 스포츠파크에서 관중 150여명이 몰린 대회 남자복식에서 임용규 유다니엘(당진시청)을 7-5 3-6 [10-5]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김유섭-임형찬은 "4년만에 같은 장소에서 같은 파트너랑 우승해서 기쁘다. 우승도 4년만이라 더욱 좋다"며 "동계훈련때 훈련량과 시간도 많이 늘리고 팀 전체가 운동 분위기를 잘 만들어 좋은 성적을 거뒀다.동계때 훈련 분위기를 만들어 주신 도봉구청 임지호 감독과 도봉구청장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유섭-임형찬은 "항상 게임을 하다보면 위기가 있고 다시 기회가 오기도 하는데 오늘 같은 경우에 끌려갈때 '기회는 다시 온다'라고 하고 서로를 믿은데서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며 "타이브레이크 상황에서 5점을 먼저 가져올수 있다는 건 정말 대단했다"고 말했다.

여자복식 결승에선 배도희-홍승연(수원시청)이 박상희-최지희(NH농협은행)를 6-1 6-0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실업 8년, 수원시청 선수생활 3년차인 홍승연은 "배도희가 발리 플레이를 잘해 우승할 수 있었다"고 공을 후배에게 돌렸다. 수원여고를 거쳐 수원시청 실업선수생활 3년차인 배도희는 2016년에 여수오픈, 안동오픈, 한국선수권,실업연맹전에서 우승해 한시즌 복식 4관왕 성적을 올렸다.
수원시청 최영자 감독은 "홍승연은 기복이 없고 무척 성실한 선수다. 경험이 많아서 실수가 적은 편이라 우승할 수 있었다"며 "모처럼 복식 경기 방송 중계에도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말했다.

수원시청은 국가대표 김나리, 홍승연, 이한빛, 이세진, 권미정 등이 소속되어 있다.

혼합복식에선 이동규(안성시청)-정영원(NH농협은행)이 김대영(구미시청)-김신희(경산시청)를 6-2 6-7(2) [10-5]로 이기고 우승했다.

정영원과 손발을 맞춰 우승한 이동규(안성시청)는 "늘 준우승만 해서 우승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파트너인 정영원(NH농협은행)은 "임형찬과 지난해 여수오픈 혼합복식에서 우승하고 이번이 두번째 혼합복식 우승"이라고 기뻐했다.

김남훈 현대해상 감독은 "영월은 박선규 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이 테니스에 큰 관심을 갖는 지역"이라며 "대회때마다 관전하고 선수들을 격려한다. 코트에 나와 불편한게 없는 지 살펴주는 등 대회 진행에 큰 도움을 제공한다. 조만간 영월군에서는 실내코트 건립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식 결과

남자복식
김유섭 임형찬(도봉구청) 7-5 3-6 [10-5] 임용규 유다니엘(당진시청)

혼합복식
이동규(안성시청) 정영원(NH농협은행) 6-2 6-7(2) [10-5] 김대영(구미시청) 김신희(경산시청)

여자복식
배도희 홍승연(수원시청) 6-1 6-0 박상희 최지희(NH농협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