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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에게 바란다]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이재섭 객원기자  |  kk28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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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5  15: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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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자신만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라~

올해 호주오픈에서 사상 최초로 4강에 진출했던 정현. 비록 발바닥 부상으로 중간에 기권하며 많은 팬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페더러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와의 대결을 앞두고 신예 정현은 주변으로 부터 정말 많은 주문을 받았을것이다.
선제공격만이 살길이다. 상대의 공격에 맞대응 하지말고 로브나 패싱샷으로 볼에 대한 접근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라. 하지만 우리가 꼭 명심해야할 사실이 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도 결코 신이 아니라 바로 사람이라는 점이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고 실수를 한다.

정현과 칠리치와의 4강전과 결승에서 랠리가 길어지면 천하의 페더러도 실수하는 모습을 자주 연출한다. 사정이 이런데도 우리의 정현은 주변의 주문대로 자신의 강점인 안정적인 랠리를 버리고 무리한 선제공격으로 에러를 남발, 결과적으로 페더러를 도와준것이 아닌가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페더러는 속전속결형 선수이고 한손 백핸드를 구사하기때문에 긴 랠리에서는 실수의 여지가 더 많다. 그렇기때문에 나달과 조코비치 같은 긴 랠리를 구사하는 선수들에게 유독 약점을 보여왔다. 정현은 조코비치와 같은 전형적인 베이스라이너이다. 젊고 체력이 좋다보니 단순한 랠리도 더 길고 더 강하게 상대방을 압박한다. 물론 상대방에 비해 스트롴이 안정되어 있음은 이전 경기들에서 입증된 부분이다. 바로 더 강하고 더 세계적인 선수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묘책보다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몇년전 세계속으로 진출하려는 우리 한류에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 이다' 라는 조언을 주었던 것처럼 이제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로 거듭 나려는 정현선수에게도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가장 큰 무기가 된다는 애정어린 조언을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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