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전오픈 2관왕을 차지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사진출처=선전오픈 SNS]

 

▲ 복식우승자. 할렙(오른쪽)과 카멜리아 베구(루마니아) [사진출처=선전오픈 SNS]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1위)은 지난 6일 중국 광동성 선전에서 열린 선전오픈(총삼금 62만6,750달러/12월 31일~1월 6일/인터내셔널) 결승전에서 체크의 카테리나 시니아코바(59위)를 6-1, 2-6, 6-0으로 제압하고 단식 우승트로피를 안았다. 

 

이후 복식결승전에서도 할렙은 같은 국적의 카멜리아 베구(40위)와 호흡을 맞춰 시니아코바와 파트너 바볼에 크레이시코바(이상 체크, 125위) 조를 1-6, 6-1, 10-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2관왕을 차지했다. 이로써 할렙은 단식 랭킹포인트 280점과 상금(복식포함) 17만6,276달러(약 1억8,802만원)를 받았다.  

 

할렙은 “어려운 경기였으나 모든 볼들을 잘 뛰어 이길 수 있었다. 나에게 좋은 한주였다. 오늘 베구와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시도했고 또한, 호흡이 잘 맞아 우승을 할 수 있었다” 며 “실내코트에서 뛰더라도 매순간을 즐겁게 하려고 노력했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지만, 우리는 해냈고 나는 올해 첫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다” 밝혔다.

 

이어 할렙은 “중국에서 즐겁고 멋진 한주를 지내 감사하다. 내 인생에서 한 대회에서 단식과 복식을 한꺼번에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1위 할렙은 우승타이틀 16개로 호주오픈 1번시드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