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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수첩] 그저 놀라울 뿐정현 우승 전과정 지켜보다
밀라노=신동준 기자  |  technic0701@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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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2  07: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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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대회 정현 경기를 취재하면서 넋을 놓은 채  경기에 몰입한 것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순간 카메라는 바닥에 놓여졌고 그의 신들린 플레이에 기자를 포함해 밀라노 관중들도 같은 반응을 보였다. 

정현은 확실히 달랐다. 

정현은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포핸드가 특기인 메드베데프를 4-1 4-1 3-4<4> 1-4 4-0으로 한시간 53분 혈전 끝에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별 예선 경기에서 결승 상대인 이번대회 톱시드 루블레프를 4-0 4-1 4-3<1>로 정현이 이겨 자신감이 있었다. 이때 정현은 9번의 브레이크 위기 가운데 7번을 벗어났다. 정현은 이번 대회 첫 게임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를 상대했는데 1-4 4-3<5> 4-3<4> 4-1로 이겼다. 샤포발로프는 지난 8월 캐나다 로저스컵에서 나달과 델포트로를 이긴 선수다.

정현은 그동안 ATP투어에서 4강 진출을 했고 프랑스오픈에서 샘 쿼리, 이스토민 등을 이기고 3회전에서 니시코리와 5세트 접전끝에 패했다.  

정현은 올해 나달, 니시코리 등 톱 10선수들과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과 톱10 진입의 가능성을 높였다. 아울러 넥스트 제너레이션에 6번째 순서로 출전해 우승했다.

따라서 정현이 넥스트 제너레이션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올해 톱10과의 경기가 큰 밑거름이 됐다. 

정현이 이번 대회에서 내놓을 수 있는 숫자는 에이스나 첫 서브가 아니고 리턴에 관한 것이었다. 서브 에이스 숫자는 전체 8명 가운데 8위. 첫 서브도 6위. 챔피언의 숫자가 아니었다. 하지만 남다른 점은  리턴이고 수비였다. 서비스게임 지키는데 1위, 브레이크 위기 벗어나는데 1위, 첫서브 리턴 득점 1위, 세컨드 리턴 득점 1위, 브레이크 포인트 성공률 2위라는 숫자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포인트 하나에 승패가 갈리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도 정현은 흔들리지 않았고 침착하고 대범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포핸드 위너로 승부를 내는 러시아의 메드베데프나 루블레프는 정현의 탄탄한 수비와 샷 선택에 무력했다.  시상식장에서 루블레프가 짝다리를 한 채 준우승 패를 들고 고개를 숙인 모습은 우승이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반면 정현은 유럽 한복판, ATP 관계자들이 모두 주목하는 가운데 당당히 결승 경기를 치르고 첫 대회 트로피를 높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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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합니다.
정현선수도 대단하고
현지 취재와 생생한 소식을 전하신 기자님도 대단하고
늘 한결같이 응원하는 팬들도 대단하고...
신동준 기자님 애쓰셨습니다.기사 잘봤습니다.

(2017-11-12 14: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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