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에 이어 투어 무대에 진입해야 하는 해외파 권순우와 이덕희는 어떤 상태인가.
권순우(건국대, 200위)는 2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선전에서 열린 선전챌린저(총상금 7만5천달러+H) 16강전에서 캐나다의 4번시드 피터 폴란스키(129위)를 팽팽한 접전 끝에 6-7<4>, 6-3, 4-0 Ret로 역전기권승을 거뒀다.
권순우는 “중요한 순간에 지난 광주챌린저 때는 네트플레이에서 실점이 많았다. 그때 이후 네트플레이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다. 이번에도 다시 네트대시를 수차례 시도했었는데, 중요한 순간 득점으로 잘 이어져 이길 수 있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권순우는 지난 9월에 열린 광주챌린저(총상금 5만달러+H) 8강에서 폴란스키에 패한 것을 극복했다. 8강에 오른 권순우는 폴란드의 허버트 후르카츠(343위)와 맞붙는다. 권순우는 지난 5월 김천챌린저(총상금 5만달러+H) 1회전에 후르가츠를 만나 4-6, 3-6으로 패한 바 있다.
한편, 이덕희(서울시청, 현대자동차, 205위)는 미국의 오스틴 크라지섹(미국, 263위)에게 5-7, 6-3, 3-6으로 풀세트 접전 끝에 졌다.
권순우와 이덕희는 각각 라이브랭킹 기준으로 188위와 201위로 내년 1월 호주오픈 예선에 출전할 랭킹은 너끈하다. 하지만 그랜드슬램 예선 3번을 이기고 본선에 오르는 길은 좁아 보인다. 오히려 100위안에 들어 본선 직행하는 것이 더 넓은 길로 여기고 부지런히 챌린저무대에 뛰어 포인트를 추가하고 있다. 권순우가 이번대회 우승하면 156위까지 오를 수 있다. 권순우는 4강에만 가도 자신의 커리어 베스트 랭킹을 기록한다.
[1] Leander Paes (IND) / Purav Raja (IND) vs [WC] Denis Kudla (USA) / Danny Thomas (USA)
Facundo Bagnis (ARG) vs [2] Nicolas Kicker (ARG)
[6] Stefan Kozlov (USA) vs Liam Broady (GBR)
Alex Bolt (AUS) vs [Q] Gavin Van Peperzeel (AUS)
[8/Alt] Omar Jasika (AUS) vs [2] Taro Daniel (JPN)
[Alt] Hugo Dellien (BOL) / Federico Zeballos (BOL) vs Martin Cuevas (URU) / Victor Estrella Burgos (DOM)
[WC] Roberto Quiroz (ECU) vs [7] Gerald Melzer (AUT)
[3] Matthew Ebden (AUS) vs [WC] Blake Ellis (AUS)
[3] Cameron Norrie (GBR) vs [Q] Ruan Roelofse (RSA)
Joao Domingues (POR) / Joao Souza (BRA) vs [4] Attila Balazs (HUN) / Ariel Behar (URU)
[6] Gastao Elias (POR) vs Guido Andreozzi (ARG)
Christopher Eubanks (USA) vs [7] Michael Mmoh (USA)
Simone Bolelli (ITA) vs [2] Maximilian Marterer (GER)
Matthias Bachinger (GER) vs [5] Dustin Brown (GER)
Denis Kudla (USA) vs [4/WC] Ernesto Escobedo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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