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켓무게 밸런스 측정기에서 직접 자신의 라켓을 측정하고 있는 마나리노

두리스포츠 김영선 대표는 지난달 28일부터 9일 동안 라쿠텐재팬오픈 공식 스트링거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는 요넥스가 공식 스트링 업체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 단식에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5위) 등 강호들을 물리치고 준우승을 차지한 아드리안 마나리노(프랑스, 31위)의 라켓 스트링을 김영선 대표가 전담했다. 그에 따르면, 마나리노는 정말 ‘불쌍한 선수’ 라고 한다.

마나리노는 단종된 2013년형 바볼랏 에어로드라이브 300G 라켓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것도 프로선수치곤 오랜 기간인 1년째 같은 라켓을 사용하는 중이다. 또한, 곧 단종될 럭실론 에이스 스트링을 쓰고 있었다.

마나리노는 스폰서가 전혀 없는 선수라, 총 4개의 라켓을 가지고 투어를 다닌다. 스트링 수리와 라켓무게 밸런스 측정도 혼자 알아서 한다.

▲ 선수 대기실 옆에 위치한 스트링부스     ▲ 기본 스트링 수리는 2,500엔(한화 약 25,000원), 커스터마이징(특별주문) 수리는 3,500엔(한화 약 35,000원)이다. 지불 수단은 현금, 신용카드, 대회 상금에서 공제 등 3가지 방법이 있다     ▲ 일본인 스트링거들과 함께한 김영선 대표(왼쪽 두 번째)     ▲ 김영선 대표가 라켓 스트링을 수리하고 있다     ▲ 리샤르 가스케의 커스터마이징 라켓     ▲ 버나드 토믹은 올해 윔블던에서 비신사적인 언행으로 인해 징계를 받았다. 이로 인해 헤드 측은 라켓 스폰서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토믹은 헤드라켓에 브랜드 표시 도색을 안한 채로 라켓을 사용하고 있다. 그의 라켓 범퍼는 헤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