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립 : 1900년(117년 전)
- 설립자 : 드와이트 F. 데이비스
- 팀 수 : 16(월드그룹), 130(지역)
- 국가 : ITF 회원국
- 2016년 우승 : 아르헨티나(1위)
- 최다 우승 : 미국(32회)
- 공식 웹사이트 : daviscup.com

데이비스 컵(Davis Cup)은 남자테니스 최고의 국제적인 팀대항 대회다. 국제테니스연맹(ITF) 회원국이 참가하며 매년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린다. 조직 위원장은 "테니스 월드컵"이라고 말하며 수상자를 세계 챔피언 팀이라고 부른다.
데이비스컵은 1900년에 영국과 미국 간의 대회로 시작되었다. 2016년 135개국이 대회에 참가했다. 대회의 역사를 통해 가장 성공적인 국가는 미국으로 우승 32번, 준우승 29번을 차지했다. 현재 챔피언은 아르헨티나로 크로아티아를 이기고 2016년에 처음으로 우승을 했다.
데이비스 컵과 대등한 여자 대회는 Fed컵이다. 호주, 체코, 미국은 데이비스컵과 페드컵 우승을 같은 해에 이룬 유일한 나라다. 국가별 팀대항으로는 혼합복식 대회인 호프만컵도 있다.

데이비스컵 유래
토너먼트는 1899년 하버드 대학 테니스 팀의 4 명의 회원이 영국인을 테니스 경기에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각각의 론테니스협회가 동의하면서 4명의 하버드 선수 중 한 명인 드와이트 F. 데이비스(Dwight F. Davis)가 대회 형식을 고안하고 Shreve, Crump & Low 에서 적절한 스털링 실버 트로피를 주문하여 약 1,000달러로 구입했다. 그들은 영국인 Rowland Rhodes에 의해 만들어진 뉴 햄프셔 콩코드의 William B. Durgin의 고전적 스타일의 디자인을 의뢰했다. 데이비스는 1920~1929년 미 국무장관과 1929~1932년 필리핀 총독으로 재직하면서 1920년대 미국의 저명한 정치가가 되었다.

1900년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 있는 Longwood Cricket Club에서 미국과 영국 간의 첫 경기가 열렸다. 드와이트 데이비스(Dwight Davis)가 참여한 미국 팀은 처음 세 경기에서 이겨 영국을 놀라게 했다. 이듬해 양국은 경쟁하지 않았지만 미국은 1902년에 이겼고 영국은 4년 연속 우승했다. 1905년에 대회를 확장해 벨기에, 오스트리아, 프랑스 및 호주까지 함께 경쟁했다.

이 대회는 Dwight Davis가 트로피를 내놓은 후 Davis Cup으로 곧 알려졌지만 초기에는 International Lawn Tennis Challenge로 명명되었다. 데이비스컵 대회는 처음에는 챌린지컵으로 사용되었다. 모든 팀은 최종 라운드에서 전년도 챔피언을 상대할 수 있는 권리를 얻기 위해 서로 경쟁했다.

1923년에 시작된 월드그룹은 미국과 유럽구역(zone)으로 나뉘었다. 두 구역의 승자가 중립지역에서 결판을 내 이긴 팀은 전해 챔피언에게 도전권이 주어진다. 1955년에 월드그룹에 아시아지역이 추가되었다. 3개 구역이 있었기 때문에 3개 구역 중 1위팀이 토너먼트를 해 한 팀을 가린다. 1966년에 유럽 지역이 유럽 지역 A와 유럽 지역 B로 분할되어 월드그룹은 4개 영역으로 나뉘었다.

1972년부터 토너먼트로 변경되어 어느 나라나 우승에 도전할 수 있고 우승팀에게 Davis Cup이 수여되었다.
1973년까지 Davis Cup은 미국, 영국 / 영국 제도, 프랑스 및 호주에서 유일하게 수상했다. 1974년에 남아공과 인도가 결승전을 치러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4개국의 과점구조가 깨졌다. 1975년에 스웨덴이 체코 슬로바키아를 3-2로 물리치고 우승했고 이후로 많은 다른 나라들이 트로피를 획득했다.

1981년에는 월드그룹과 지역그룹을 나눠 대회를 치렀다. 지역그룹 중에서 16개국을 가려 월드그룹에 넣고 토너먼트를 시행해 우승을 가렸다.
1989년에는 마지막 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 시스템을 도입했고 2016년에 1세트부터 타이브레이크를 적용했다.

데이비스컵 경기는 정치적 이슈로 여러 번 영향을 받았다.
스웨덴 정부는 칠레 인권 침해에 항의하는 의미로 1975년 바스타드에서 열릴 칠레와 스웨덴 간의 경기를 기권했다.
2008~2009년 이스라엘-가자 지구 충돌로 스웨덴과 이스라엘 사이의 경기가 철통 보안 속에 치러졌다.

토너먼트

월드그룹 16개국이 매년 데이비스컵 우승을 위해 경쟁한다. 월드그룹에 속하지 않는 국가는 세 지역(아메리카, 아시아/오세아니아 및 유럽/아프리카) 중 하나에 속해 경쟁한다. 대회는 1년 중 4번 주말에 걸쳐 이루어진다. 매치가 형성된 양국가 중 한 곳에서 열리며 5경기(단식 4 회, 복식 1 회) 중 3승을 한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ITF는 매년 대회 전에 대진표를 추첨해 작성하고 대회 개최 국가를 결정한다.

월드그룹은 세계 최고의 16개 국가 대표팀을 상징한다. 월드그룹의 팀은 네 번만 이기면 우승한다. 팀은 전년도 결과를 고려하여 ITF가 발표한 순위 시스템을 기반으로 시드를 배정받는다. 디펜딩 챔피언과 준우승 팀은 항상 토너먼트에서 상위 시드를 받는다. 1라운드 경기 패자는 월드그룹 플레이오프 라운드로 보내어 지역 그룹의 1위 팀과 함께 경기를 한다. 플레이오프 라운드 승자는 내년 월드그룹에서 뛰는 반면, 패자는 각 지역의 1그룹에서 뛴다.

3개의 지역 각각은 4개의 그룹으로 나뉜다. 그룹 1과 2는 패배한 팀이 다음 하위그룹으로 강등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룹 3의 팀과 그룹 4의 팀은 승격과 강등을 포함한 라운드 로빈 토너먼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