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국체전 테니스 대회가 충북 탄금테니스장에서 열린다.

관전포인트는 1회전에서 맞붙은 서울과 경기의 남자 고등부 단체전과 충남(당진시청)과 경기(경기선발)의 남자 일반부 단체전.

시도 종목별로 많게는 5천만원의 훈련 지원금이 투입된 이번 전국체전에서 경기도가 지난해에 이어 종합우승을 차지할 지 여부도 관전포인트다.   경기도는 남자고등부와 남자 일반부 단체전 1회전부터 강호들을 만났다. 대학부단체전에서 경기선발은 울산을 만났고 여자고등부는 강원과 1회전을 한다.  여자대학부만 명지대가 무난한 대진을 만났다.  따라서 경기도의 확실한 금메달감은 여대부 단체전밖에는 없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올해 충북에서 열리는 제 98회 전국체전의 정식명칭은 대한민국 전국체육대회(大韓民國 全國體育大會). 대한민국에서 매년 개최되는 종합 스포츠 경기 대회이다. 줄여서 전국체전(全國體典)으로도 불린다.

대한민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재외동포를 대표하는 20,0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며, 일반적으로 매년 10월에 시작하여 1주일 동안 진행된다. 개최지는 17개 광역자치단체를 순환하며 선정하고 경기 종목은 44개이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전국 각 시도를 중심으로 우정과 화합을 목적으로 열리는 종합 경기대회. 국제 대회를 제외하면 국내에서는 가장 권위가 높은 공식 대회로 약칭 전국체전이라고 부른다.

일제강점기 때인 1920년에 경성부에서 첫 개최를 하게 되었고 현재까지 개최하고 있는 거의 100년에 달하는 역사를 자랑하는 굉장히 유서가 깊은 대회다. 2019년 100회 대회를 서울에서 연다.

1920년 당시 조선체육회로 불리웠던 대한체육회가 창립 당시부터 시작되었던 종합대회이며 이 당시 조선총독부가 이전의 헌병경찰통치를 끝내고 문화통치로 전환하면서 조선인들의 체육증진과 식민지가 되었던 조선의 화합과 단결을 하는 취지에 따라 전국 시도를 중심으로 체육대회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오늘날 전국체전의 시초였다.

그동안 전국체전등이 있기 때문에 시-도에서 기초종목 팀을 운영하면서 선수는 운동에 전념하게 되고 시도측은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물론 전국체전 외에도 많은 대회들이 있지만 이런 대회들중에서 전국체전만한 인지도와 효과가 있는 대회는 없다. 문제점도 있는데, 이런 기초종목에서 세계적 성적을 내서 세계선수권에 나가야 될 선수가 전국체전 출전을 강요받으며 기간때마다 본인에게는 큰 의미가 없는 국내대회를 뛰어야 되는 문제가 있다. 특히 대중적 인지도가 있는 선수들은 대놓고 얼굴마담 자격으로 출전을 강요받는다.

이형택 같은 경우는 2003년 ATP 투어 남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해 전국체전을 뛰어야 했다. 그것도 본인의 고향도 아닌 부산광역시 소속으로.

물론 학생때부터 전국체전이란 이름이 주는 권위가 있고 애향심등의 이유로 선수 본인이 강하게 원해서 출전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이건 보통 학생 때나 전국체전 우승=국내 제일로 통용될 때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