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 남자고등부 단체전 서울고와 효명고의 결승. 4단식과 1복식으로 치러졌다.

효명고는 첫단식 한성용이 고준혁을 세트올가서 이기고 서울고는 두번째 단식주자 박의성이 이겨 1대1 균형을 이뤘다. 3단식은 서울고 정영석과 효명고 한선용의 대결. 한선용이 이기면 효명이 우승할 공산이 컸다. 하지만 정영석이 이겨 서울고가 2대1로 앞서 나갔다. 경기전 서울고는 무조건 이기는데 3대1로 이기냐 . 3대2로 이기냐 내다봤다. 허나 효명 정훈기가 서울고 김한겸을 2대0으로이겨 중간전적 2대2를 이뤘다.

승부는 마지막 복식으로 판가름나게 됐다. 두팀 에이스의 총출동 총력전. 고교 최고의 복식 경기가 준비됐다. 매세트 엎치락 뒤치락 타이브레이크도 나란히 나눠가졌다. 중간전적 2대2, 복식경기 게임스코어 7-6(4) 6-7(6). 이때 양측 벤치가 극도의 긴장감에 휩싸였다.

흐름이 서울고에서 효명고로 기울었다. 3세트를 속칭 '슈타'인 매치타이브레이크가 아닌 정식 게임으로했으면 분명 효명 형제조복식 승리 분위기였다. 그리고 단단복단단순으로 경기를 하면 우승기 학교는 알수없었을 정도로 팽팽하기가 살 시위직전.

매치타이브레이크에서 서브좋은 네선수의 한 순간 실수로 승패가 갈렸다.

우승한 서울고와 준우승한 효명고(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