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이창환 회장(오른쪽)이 양주시 테니스인에게서 모은 주니어기금을 경기도협회에 전달했다
경기도테니스협회(회장 김녹중)가 경기도의장기생활체육테니스대회를 하면서 온고지신(溫故知新)을 실천했다.
17일~18일 경기도 광명시립 테니스장에서 열린 2017 경기도의회의장기생활체육테니스대회 개회식에 경기도 테니스 발전에 초석을 쌓은 경기도 테니스 산증인 임영석 고문을 초청해 내빈석 가장 가운데 자리에 모셨다. 임고문은 내빈 소개때 개회식에 참석한 경기도 테니스인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소년체전 남자 중등부에서 탁월한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 대표들이 참석해 경기도 시군 대표단의 뜨거운 격려 박수를 받았다. 경기도테니스협회는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통하여 새것을 안다'는 온고지신 정신을 테니스를 무대로 오롯이 실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30개 시군, 1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경기도테니스협회 김녹중 회장은 "사람중심도시 광명에서 지난해 연합회장기에 이어 경기도의장기를 열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으로 경기도는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31개 시군의 관심 속에 소년체전에서의 우수한 성적과 제주생활체육대축전에서 5년 연속 우승한 것 등이 시너지 효과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들었다.
대회 결과, 경기도 최고의 테니스 인프라와 두터운 선수층을 지닌 전통의 수원시와 최근 신흥 강자로 떠오르는 광주시가 각각 경기도의장기대회 1,2부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수원시(회장 임정희)는 경기도의회의장기생활체육테니스대회에서 남녀 30대~60대에 이르기까지 고른 실력으로 입상해 종합 점수에서 840점을 획득, 안산시를 10점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수원시는 나이별 남녀 대항에서 5개 부서가 결승 , 2개 부서가 4강에 오르는 등 9개 부서에서 750점을 얻고 개회식 참가점수 100점을 보태 850점으로 우승했다.
이번 경기도의장기대회에서 30대 여성 대표를 출전시키는 일이 가장 힘든 일이었다. 참가한 30개 시군 가운데 6곳에서 30대 여성 대표를 뽑지 못해 참가 기본 점수 50점을 사전에 포기했다.
수원시테니스협회 임정희 회장은 " 30대 여성 대표를 선발하는데 힘이 들었다"며 "수원시내 대학생 동아리에게 관심을 갖고 있지만 졸업후 타 시도로 이동하는 바람에 수원지역내 젊은 테니스인구 정착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2부에선 광주시(회장 김준근)가 4개 부서 결승 진출, 2개부서 우승으로 총 850점을 획득해 우승했다. 광주시는 새 김준근 회장을 중심으로 각 부서 우수 선수선발에 심혈을 기울였고 고르게 입상해 2부 다른 시군을 큰 점수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