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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나를 믿는다"'장한' 장한나의 꿈과 프랑스오픈
상주=신동준 기자  |  technic0701@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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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01  02: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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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를 마치고 나온 장한나(미국, 496위)가 아이스로 찜질을 하고 있다
 
그랜드슬램을 취재하다보면 대회기간 내내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이 "우리 선수는 왜 안될까"이다.
특히 여자 선수는 왜 한명도 본선에 출전하지 못할까하는 의문이 든다.
왜냐하면 프랑스오픈에 뛰는 선수들을 보면  신체적으로 160cm도 안되는 선수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미유 가토선수는 4대 그랜드슬램 본선에 모두 자동 출전하는 랭킹을 보유하고 있는데  키가 실제로 160cm도 안된다.  기자와 기념 촬영을 나란히 했는데 165cm인 기자의 어깨보다 조금 위일 정도다.
 
미유 가토 선수의 코치는 대만 출신으로 일본 긴키대에 유학와 대학 테니스 선수 생활하다 투어 코치를 하고 있다.   미유 가토가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미국의 타운젠트와 경기때 모든 볼을 스매시하듯 펀칭을 했다. 몸을 날려 치기 일쑤고 좌우로  날아다녔다. 마치 한마리의 새 였다.    상대의 볼은 베이스라인 근처에서 크게 튀어 가토의 키를 훌쩍 넘기기 일쑤다.  네트보다 조금 큰 선수가 해마다 매번 그랜드슬램 본선이라니 기가막힌 노릇이다. 
 
   
▲ 일본의 투어 선수 미유 가토와 코치(오른쪽). 가토는 기자보다 작은 키로 그랜드슬램에 출전한다. 테니스는 키로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가토의 프랑스오픈 여행은 단식에서 끝나지 않았다. 복식 1회전에도 등장했다. 우연히 정현의 앞 경기에 항상 가코가 플레이를 해서 가토 경기를 볼 수 있었다. 복식에선 대 역전극을 펼쳤다. 정말이지 놀라웠다.
 
우리나라는 왜 안될까. 지도자다. 인천시청 김정배 감독처럼 한나래에게 끊임없이 투어 도전하라 시키고 있는가 하면 그저 자기 울타리에 가둬놓고 내수용 육계를 만드는 경우가 허다하다.  국내 지도자들에게 도전이란 단어가 머리속에 있는 지 궁금하다.  NH농협, KDB산업은행, 경동도시가스 같은 기업팀들은 소속 선수들에게 그랜드슬램 본선 진출하면 보너스를 주고 평생직장 보장해주고 그렇지 않으면 고용없다고 하면 어떨까. 
 
아무튼 프랑스오픈에서 미유 가토를 보면서 우리나라 여자 테니스의 안정적인 시스템이 결국 우물한 개구리를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상주에서 여자 서키트대회가 열려 재미교포 장한나 선수를 신동준 기자가 인터뷰했다.   비빌 언덕이라곤 부모님밖에 없는 선수가 투어 선수의 꿈을 장하게 키우고 있어 박수를 보내고 싶다.   편집자
 
 
20살이 된 한국계의 미국인 장한나가 대학대신 프로를 택하며 남들과 다른 2017년을 열정으로 불태우고 있었다.
 
작년 상주국제여자서키트(당시 총상금 1만달러) 우승과 1차 김천국제여자서키트 준우승으로 본인 최고랭킹 547위 베스트 커리어를 달성한 장한나(미국, 496위)는 올해 새로운 도전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장한나는 5월 29일 WTA랭킹 496위로 또 한 번에 최고랭킹을 갱신하며 점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는 9일 창원챌린저(총상금 2만5천달러) 1회전과 인천 16강에서 그쳤으나, 최근 NH농협챌린저에서는 4강 이변을 만들며 돌풍을 몰아쳤다. 
 
장한나의 어머니는  “(장)한나가 첫 대회인 창원에서 본인기량을 못 발휘하며 멘탈이 흔들렸다. 그러나 고양 때부터 차근차근 한 게임씩 집중하고 있다”며 다음대회 계획으로는 “김천서키트까지 출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6년 상주서키트 우승과 2차 김천서키트 준우승을 차지한 장한나는 그 점수를 방어 못할시 19점이 빠진다. 이에 대해 장한나는 “너무 이기려는 마음보다 한 매치, 한 매치 집중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다”며 “미국에서 코치가 가르쳐준 기술만 충분히 발휘하고 싶다”고 말했다.      
   
▲ 장한나 어머니는 항상 연습할 때도 옆에서 도와준다
장한나는 1997년 미국으로 건너가 아버지, 어머니 가운데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머니에 권유로 테니스를 시작해 주니어시절(2015년) 멕시코 케레타로 ITF 주니어컵(3그룹) 우승과 미국 클레어몬트대회(4그룹) 준우승을 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부모님의 동행으로 장한나는 한국을 자주 방문해 2013년 영월서키트(당시 총상금 1만달러)부터 주니어 나이로 한국대회 인연을 쌓기 시작했다.
 
그는 영월서키트 첫 데뷔로 예선부터 3연승을 하며 본선 16강에 그쳤으나, 첫 데뷔전 치고는 성공적이었다. WTA  포인트 점수와 랭킹을 올리기 위해 장한나는 대회 매치수의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13년 5승 2패, 14년 8승 4패, 15년 10승 7패, 16년도는 26승 12패로 급격히 올라가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챌린저 총상금 5만달러와 10만달러 대회예선전을 변행하며 더 큰 무대로 올라가기 위해 끝없이 두드리고 있었다. 장한나는 “나의 최종 목표는 WTA투어대회를 뛰는 것이다”며 “미국의 인디언웰스와 프레즈노오픈을 뛰는 것만 생각해도 흥분이 된다”고 말했다.
 
장한나는 협찬으로 솔린코 스트링만 받고 있다. 스트링 빼고는 여러 협찬사들이 랭킹이 낮아 관심을 안 보이는 것은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다. 국제대회 투어비용으로는 부모님이 지원해 열약한 상태로 투어를 돌고 있다. 이에 대해 장한나는 “올라가는 과정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내가 잘하면 모든 게 달라진다”고 간결하게 말했다.
 
이어 “항상 나의 자신을 믿고 포기없이 하나하나 베스트로 하는 게 목표다”며 “WTA 투어대회로 올라갈 수 있게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장한나는 상주여자서키트 16강에 올랐다. 그는 16강에서 뉴질랜드의 조안나 카스웰(823위)와 6월 1일 맞붙는다.
   
▲ 지난 NH농협챌린저 8강을 이기고 나온 뒤 서브연습을 더하고 있는 장한나(미국, 49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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