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챌린저 권순우, 홍성찬, 이재문이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2일 김천시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리고 있는 김천국제남자챌린저(ATP 챌린저투어/총상금 5만달러+H/4월 29일 ~ 5월 7일/하드코트) 단식 1회전에서 권순우(건국대, 262위)가 허버트 후르카츠(폴란드, 328위)한테 4-6, 3-6으로 졌으며, 홍성찬(명지대, 517위)은 유키 밤브리(인도, 283위)한테 세트올 2시간 6분만에 3-6, 6-3, 4-6으로 졌다. 부천시청의 이재문(796위)은 토마스 파비아노(이탈리아, 160위)에게 0-6, 1-6으로 졌다.   

 

○허버트 후르카츠(폴란드, 328위) [Q] 6-4, 6-3 ●권순우(건국대, 262위)

○유키 밤브리(인도, 283위) [PR] 6-3, 3-6, 6-4 ●홍성찬(명지대, 517위) [WC]

○토마스 파비아노(이탈리아, 160위) 6-0, 6-1 ●이재문(부천시청, 796위) [WC]

 

권순우 경기를 지켜본 전담코치인 탁정모는 “첫 세트 상대 서브권을 브레이크하며 좋았는데 바로 권순우 서브 브레이크 당하며 감정컨트롤이 안된 게 아쉽다. 권순우와 전날 작전을 세우고 들어갔지만 그 작전도 안 통한게 많았다”며 “허버트 후르카츠는 서브가 주무기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 중요할 때 백핸드 샷들이 터져 나왔다”고 경기소감을 말했다.          

 

11번코트에서 두 번째 경기로 토마스 파비아노와 경기를 마치고 나온 이재문은 “파비아노가 볼을 너무 잘쳤다. 아쉬운 점은 현재 몸상태가 안좋아 나의 실력을 더 못 발휘한 게 아쉽다”며 “복식은 1회전을 이겼다. 파트너는 정홍 선수다. 데이비스컵 뉴질랜드전에서 같이 호흡을 맞췄다. 복식은 4강이상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트올 접전까지 죽을힘을 다해 경기한 홍성찬은 “발목이 안 좋은 상태라 걱정을 많이 하고 경기에 나섰다. 100% 몸은 아니지만, 그만큼 기대이상으로 경기를 해서 후회는 없다”며 “올해 매 경기마다 지는 경기가 많다. 이번 유키 밤브리와의 대결에서 이겨 자신감을 못 끌어올리게 아쉽다”고 말했다.

 

3일 한국선수들은 오후에 복식경기만 있다. 센터코트에서는 이재문(부천시청)-정홍(현대해상) 조가 2번시드인 브래들리 무슬(호주)-루크 사빌(호주) 조와 맞붙으며, 14번코트 권순우(건국대)-정윤성(건국대) 조는 유키 밤브리(인도)-브라이언 클라인(영국) 조와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