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해(안동시청)-최재원(경산시청) 조가 2일 김천시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리고 있는 김천국제남자챌린저(ATP 챌린저투어/총상금 5만달러+H/4월 29일 ~ 5월 7일/하드코트) 복식 1회전에서 루안 로엘루프(남아프리카)-이추환(대만) 조에게 세트올 접전을 펼쳤으나 1시간 22분만에 7-5, 4-6, 5-10으로 역전패 당했다.
1세트의 백미는 6-5 이추환 서브게임이다. 이추환은 첫 포인트에서 발리를 실수하며 Love-15, 두 번째에는 최재원이 백핸드 리턴으로 크로스 패싱을 내며 Love-30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추환은 첫 발리를 길게 하고 난 뒤 앞에서 결정을 지으며 포인트는 노애드가 되었다. 리시브는 최재원이 받았다. 이추환은 서브앤드 발리로 들어와 최재원에 리턴 로브 샷을 스매싱으로 가운데 쳤다. 그러나 문주해가 쫓아가 패싱을 내면서 첫 세트 7-5로 선취했다.
▲ 문주해(안동시청)가 백핸드 발리를 하고 있다
2세트 문주해와 최재원은 4-1로 앞서나갔다. 문주해의 슬라이스 서브와 최재원에 전위 플레이로 결정을 지었으나 여섯 번째 게임부터 연달아 다섯 게임을 내주며 2세트 4-6으로 세트올이 되었다.
3세트 슈퍼 타이브레이크 최재원 서브게임으로 시작해 상대 리턴 에러로 1-0을 지키고 다음 루안 로엘루프 서브게임에서 문주해 포칭 발리로 2-0으로 두 점을 벌렸다. 그러나 4-5에서 연달아 셋 포인트를 내주며 4-8, 5-8, 5-9에서 이추환은 사이드로 스핀서브를 넣고 루안 로엘루프가 포핸드 포칭발리로 매듭지으며 3세트 10-5로 이추완, 루안 로엘루프가 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