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마다 열리는 제5의 그랜드슬램. 윔블던에 다시 모인 스타들
현지시각으로 27일 런던 올림픽이 개막한다.
런던은 제4회(1908년),제14회(1948년) 그리고 올해 제30회 올림픽이 열림으로써 최초로 3번의 올림픽이 열린 도시가 되었다.
페더러의 우승을 마지막으로 잔디코트의 문을 닫았던 윔블던 코트는 런던 올림픽이 개막함으로써 한달 만에 다시 문을 열었고, 흰색 옷만을 입어야 하는 윔블던의 엄격한 드레스코드의 규정을 벗어 던진 이번 올림픽에 세계 테니스의 별들은 형형색색의 유니폼을 입고 다시 모였다.
88서울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테니스
테니스는 1924년 파리 올림픽 이후 정식 종목에서 제외 되었다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64년만에 다시 정식 종목으로 채택 되었는데 그 당시에는 메달이 총4개 ( 남녀 단,복식 ) 였으나 그 후 혼합 복식이 추가되어 총5개로 늘어 났다.
그랜드 슬램인 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단식 128드로, 복식 64드로 토너먼트로 진행 되지만 올림픽은 그 반절인 단식 64드로 복식 32드로로 치뤄 진다.
일반적으로 모든 토너먼트(국가대항전 제외)는 자동 출전 선수와 예선, 그리고 와일드 카드를 받은 선수들이 출전하여 경기를 치루지만 올림픽 경기는 ITF에서 출전 선수 명단을 정하여 통보하며 출전 선수는 남자 86명,여자86명으로 총 172명이다.
시드 발표…페더러와 아자렌카 시드 No 1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시드 1번은 현재 세계랭킹 1위인 로저 페더러 (스위스)가 받았으며 노박 조코비치 (세르비아),앤디 머레이 (영국),가 뒤를 이었고 스페인의 다비드 페러가 4번 시드를 받았다.
또한 여자 단식은 빅토리아 아자렌카 (벨라루스)가 1번 시드를 받았으며 WTA랭킹 순인 아그네즈카 라드반스카(폴란드),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세레나 윌리엄스(미국)의 순으로 시드를 배정 받았다.
올림픽의 테니스 경기는 7월28일(토)부터 시작하여 8월5일(일)까지 9일간 펼쳐진다.
메달의 향방은?
지난 대회 우승자인 라파엘 나달이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음으로서 지난 윔블던 우승자인 페더러와 랭킹 2위인 조코비치의 금메달 쟁탈전이 예상되나 자국의 이점을 안고 있는 머레이 역시 무시 못할 존재이고 송가,델 포트로도 주목할 만한 선수임은 분명하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라파엘 나달 (스페인)이 단식 금메달을 획득했고 복식은 페더러와 바브링카 (스위스)페어가 차지 했었다.
이번 런던 올림픽은 총 204개국 1만9천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총29개 종목으로 치뤄지며 우리나라 선수는 22개 종목에 245명이 출전해 종합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나라 선수 245명 중에 테니스 선수는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