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인천테니스지도자회 임원들과 지도자부 입상자들

1일 인천열우물테니스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제16회 쉐보레자동차CUP 빅인천 휠라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GS)가 지도자부터 개막했다. 올해 16년째를 맞이해 혼합복식부를 새로 신설하므로 쉐보레컵은 남녀노소 누구나 출전할 수 있는 대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김경수 대회장은 “1991년도 빅인천지도자회를 창단해 인천지역대회로 시작하면서 전국대회로 발전했다. 전 국민이 테니스를 접할 수 있는 그날까지 매년 대회를 유치할 것이다”며 “해마다 지역 멀리서 참가해주는 팀들에게 감사하다. 올해도 최선을 다해 매끄러운 대회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빅인천 후원 오토테크 손남식 대표와 김경수 대회장(왼쪽부터)이 올해도 성공적인 대회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쳤다

빅인천배 후원 오토테크 손남식 대표는 “작년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쉐보레’로 명명하고 올해 16회를 맞았다. 쉐보레 타이틀을 걸고 하는 만큼 참가선수들도 수준이 높다”며 “KTA 생활체육에서 규모가 큰 그랜드슬램대회이다. 올해는 규모가 큰 만큼 혼합복식부을 신설하면서 작년보다 많은 참가팀들이 출전할 수 있게 넓혔다”고 전했다.

 

이어 손 대표는 “작년에는 한국GM 제임스 김 대표께서 지도자부에 출전을 했다. 올해는 일정이 안 맞아서 못나왔는데  테니스에 대한 열정은 선수들보다 강하다”며 “빅인천대회를 자동차로 후원한지 4년이 됐다. 점점 대회가 성장해온 것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후원해준 제임스 김 대표가 있기에 가능했다. 항상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본선 8강경기도중 비가 내렸지만 인천열우물 실내테니스장으로 옮기며 대회진행에 큰 차질 없이 매끄럽게 진행됐다.

 

지도자부 결승전에서는 성종희(테니스나라,시흥협회,바볼랏팀)-권용재(테니스나라,안양초원대림,팀안양) 조가 설승환(Avengers,테니스나라)-유종수(테니스나라,팀윌스) 조를 7-6(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한 성종희는 “파트너랑 손발이 잘 맞았다. 고비도 많았는데 테니스나라 지도자모임 클럽에서 갈고 닦은 게 결승에서 빛을 발휘해 좋은 성과가 나온 것 같다”며 파트너인 권용재는 “뜻밖에 우승으로 기분이 좋다. 파트너랑 워낙 손발이 잘 맞아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테니스나라(회장 이광희) 클럽 회원들이 주먹을 불끈 쥐며 파이팅을 외쳤다

결승전에서 맞붙은 네 명의 지도자들에 공통점은 전부 테니스나라 클럽 소속이다. 테니스나라 이광희 회장은 “테니스나라 클럽을 만든 지 4년이 되었다. 작년에도 테니스나라 팀끼리 결승전에서 붙은 적이 많았고 오늘도 이렇게 결승전에서 동호인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사해서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저희 지도자 클럽이 더욱 더 열심히 해서 동호인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실력을 쌓아나갈 수 있게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도자부 개막으로 3일에는 개나리부, 국화부가 열리며 4일 남자신인부, 5일 남자오픈부, 11일에는 새로 신설한 혼합복식부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