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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 무라토글로 효과 보나프랑스 챌린저 16강 진출
신동준 기자 자료제공 SNB컴패니  |  technic0701@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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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15  08: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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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희가 14일 프랑스 라망쉬셰부르챌린저 단식 1회전에서 웜업을 하고 있다

이덕희가 프랑스 세르부르옥트빌 챌린저에서 승전보를 전했다.

이덕희(18세 • 현대자동차 • KDB산업은행 후원)가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라망셰 셰르부르옥트빌챌린저(Challenger La Manche - Cherbourg,총상금 4만 3천 유로+H) 단식 1회전에서 시도렌코 알렉산드레(28세∙프랑스∙269위)를 세트스코어 2-0(6-1, 6-4)으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이덕희는 쾌조의 컨디션으로 월등한 경기력을 보였다.

첫 세트 게임스코어 2-1 상황에서 맞은 4번째 게임에서 이덕희는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3-1로 먼저 앞서 나갔다. 이후 본인의 서브게임을 지켜 4-1로 스코어를 벌린 이덕희는 한 차례 더 브레이크에 성공한 뒤 마지막 서브게임을 지켜 결국 6-1로 세트를 가져왔다.

두 번째 세트는 상대의 추격이 거셌다.

이덕희와 상대는 서로 본인의 서브게임을 지키며 4-4까지 팽팽하게 진행됐다.

상대 서브로 진행된 9번째 게임에서 이덕희는 0-40까지 뒤졌지만 끈질기게 따라붙어 듀스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듀스 상황에서 상대는 좌우 깊숙한 스트로크와 발리로 이덕희를 괴롭혔다. 하지만 이덕희는 스피드와 집중력으로 맞섰고 결국 브레이크를 해내 5-4로 앞서나갔다. 마지막 본인의 서브게임을 지켜낸 이덕희는 세트스코어 2-0으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이덕희는 "내가 연습한 것을 생각하며 플레이했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 꼭 이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날 승리로 이덕희는 올시즌 유럽투어 세 번째 대회를 기분좋게 시작하게 됐다. 이덕희는 지난 1월 말 유럽 첫 출전 무대인 프랑스 렌 챌린저에서 8강 성적을 올렸다. 유럽 대회에서 기록한 8강 진출이어서 전문가들은 의미있게 보고 있다. 

이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한국 김천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데이비스컵 경기에서도 상대 에이스 데니스 이스토민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12일 끝난 헝가리 부다페스트 챌린저에서는 1회전 탈락의 아픔도 겪었다. 유럽과 한국을 오가는 장거리 이동에 따른 체력 소진과 시차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했다.

하지만 이 날 경기는 달랐다. 에러율을 크게 줄였고 깊숙한 코스의 스트로크도 위력적이었다.

사실 이덕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전인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간 프랑스 니스에 위치한 무라토글루 테니스 아카데미에 머물며 선진 트레이닝을 경험했다.

지난 1월, 호주 오픈 기간 중 무라토글루 테니스 아카데미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아카데미에서 첫 트레이닝을 소화한 것이다.

유럽 최고의 테니스 아카데미 중 하나인 무라토글루 아카데미는 '여자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의 전담 코치인 패트릭 무라토글루(46세 • 프랑스)가 수장으로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덕희는 이번 투어를 포함해 유럽에서 개최되는 투어에 출전시에 무라토글루 테니스 아카데미에 베이스캠프를 차려 지역 거점을 마련함과 동시에 높은 수준의 트레이닝을 함께 받을 수 있어 기량 향상에 탄력을 받게 될 예정이다.

한편 이덕희는 16일 마티아스 보르구(23세∙프랑스∙185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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