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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새코치와 잘 맞는다”21일 나달, 즈베레프 경기 후 공식인터뷰
글 신동준 기자 남현준 기자 사진 멜버른=김경수 기자  |  technic0701@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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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24  19: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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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오픈 라파엘 나달(스페인,9위) 돌풍과 연승행진으로 우승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21일 호주오픈 남자단식 32강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9위)과 독일의 알렉산더 즈베르프(24위)가 혈투 끝에 나달이 4-6, 6-3, 6-7(5), 6-3, 6-3로 4시간 6분 만에 역전승을 거두면 16강에 진출했다.
 
아래는 21일 나달이 즈베레프와의 경기가 끝나고 난 뒤 인터뷰 한 내용을 정리했다.
 
-5 세트 경기를 승리한 후 소감은
=기쁘다. 당연히 이건 내게 중요한 결과이다. 전 몇 경기들을 5번째 세트에서 졌기에 더더욱 이렇게 세트스코어 1-2로 지던 상황에서 역전하는 경기들이 내겐 매우 중요하다. 매우 기쁘다.
 
-게임을 뛸수록 자신감이 붙었나? 어린 선수와 붙을 때 지금까지의 경험이 도움이 된 것 같나?
=그런 것 같다. 음..저번에도 말하지 않았나? 힘든 경기였고 상대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선수다. 벌써 훌륭한 샷들을 구사할 수 있고 벌써 상위권에 속한다. 더 잘해질 수 있고 머지않아 그렇게 될 것 같다.
 
-오늘처럼 파이팅 넘치고 흥미진진한 게임은 마지막으로 언제였던 것 같나?
=US오픈이었던 것 같다. 루카스 폴리(프랑스)와의 경기였는데 매우 좋은 결투를 벌였던 것 같다. 세트 스코어 1-2로 뒤지고 있었는데 다시 돌아왔고 마지막 5세트 4-3일 때 30-0에서 브레이크를 했다. 결국에 졌지만 그때도 오늘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결과만 다를 뿐이다.
 
이런 경기를 이기기 위해선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 12월달 내내 이런 경기에서 잘해내기 위하여 연습해왔다. 처음에는 조금 떨렸지만 그래도 잘 돌아온 것 같다. 3번째 세트에선 타이브레이크가서 지긴 했지만 나의 퍼포먼스가 나았다고 생각한다. 승부에 서브가 큰 영향을 끼친다. 3번째 세트에서 그는 강력한 서브를 지속적으로 집어넣었다. 베이스 라인에 가까이 붙으려고 시도했으며 뒤로 물러나는 작전도 써보았다. 매우 힘든 세트였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았다. 육체적으로 컨디션도 좋았다. 어떤 공도 쫓아갈 준비가 되어있었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봤을 때 내가 시작했을 때보단 끝날 무렵 훨씬 잘 친 느낌이 든다. 이건 경기에서 매우 중요하다.
 
-다음 경기에 가엘 몽피스(프랑스)와 마주할 지도 모른다. 소감을 말해달라.
=그는 세계 6위이다. 그의 성적은 매우 좋다. 특히 작년실적이 좋은 걸로 알 고 있다. 이번 시즌도 잘 시작한 걸로 알고 있다. 매우 힘든 경기일 것 같고 큰 경기이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런 4시간짜리 경기가 앞으로 남은 경기들에 좋은가 나쁜가? 둘째 주를 위한 좋은 대비라고 생각되나?
=경기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좋은 대비다. 두 번째 주까지 어떻게 가는지는 상관없다. 다치지 않는 이상 살아남았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아까 말했듯이 몸의 컨디션이 매우 좋다. 내일 잘 일어나서 다시 잘 준비하길 기도하고 있다.
 

-카를로스 모야 코치가 당신의 테니스에 어떤 점들을 개선했나?
=조금만 기다려보자.(손가락으로 소리내며) 이런 식으로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현재 카를로스와 토니와 함께하고 있고 프란시스는 아직 한 달밖에 되지 않았다.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카를로스가 팀에 들어오기 전까지 매우 열심히 연습하고 있었다. 들어온 후로 팀이 조금 달라졌고 더욱 특별해진 것 같다.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와 계속 연습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그는 나의 게임을 매우 잘 이해하고 내가 필요한 점들을 잘 안다. 매우 궁합이 잘 맞는다. 토니와도 많은 대화를 나누고 나에게도 많은 대화를 나눈다. 그래서 지금 이 상태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프란시스가 이번 아카풀코와 인디언 웰스에 같이 오는 걸로 알고 있고 이건 나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각각 나에게 조금씩 다른 점들을 보안해주고 있다. 그들은 나를 어렸을 때부터 알았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 나에게는 내가 아는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나도 그들을 충분히 믿고 그들도 나를 믿는다. 좋은 사람들이란 것을 알기에 그런 것 같다.

   
▲ 나달의 플레이심리를 잘아는 카를로스 모야 코치
-경기 후 관객들에게 오늘이 특별한 밤이었다고 말했다. 아주 멋진 경기를 보여서 그런가? 아니면 이런 경기를 뛸 수 있어서 그런가? 어떤 의미였나?
=이 대회 이 코트에서 뛰는 게 특별한 것 같다. 여기서 많은 일들이 있었고 슬플 때도 있었지만 모두 잊어버릴 수 없는 기억들이다. 로드 레이버경기장에서 뛰는 건 항상 각별한 것 같다. 관중들도, 분위기도, 코트도 모두 최고인 것 같다. 오늘 경기도중 관객들의 응원을 느낄 수 있었다. 내게 큰 힘이 되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도와줬고 계속 끝까지 싸울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어주었다. 열심히 연습하고 경기할 때 관객들의 응원을 받을 때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가 마지막 세트 쥐가 오고 있는 걸 알았을 때 바꾼 점이 있나?
=경기 도중엔 나의 게임에만 집중했다. 그가 한 두게임 정도 문제가 있었지만 다시 잘 회복했던 것 같다. 내 기억으론 그때가 게임스코어 2-2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 다음 서비스 게임 때 다시 강력한 서브를 꽂았고 훌륭한 샷도 많이 치기 시작했다. 두 번째 브레이크를 따기 위해 정말 잘 쳐야했다. 나에게 오는 볼이 없던 게임들이었다.
 
그의 언포스드 에러가 많지 않았나? 다운 더 라인 포핸드, 정교한 드롭샷, 리턴위너 등 나의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나에게는 매우 큰 게임들 이었다. 그런 종류의 쥐는 긴장 때문에 많이 온다. 나에게도 그런 경험이 많았다. 이런 걸 잘 알기에 끝까지 이 경기를 이기기 위해서 집중했다. 반대편이 어떤 상황인지는 생각하려 하지 않았으며 정상적인 게임을 할 때처럼 끝까지 경기에 임했다.
 
-방금 3명의 코치가 있다고 했다. 어떤 선수들은 정신 부분 담당 코치가 있다던데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듣고 싶다. 많은 선수들이 이런 코치가 있지만 말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소감을 말해달라.
=누가 뭘 하든 자유이다. 다른 선수에게 문제가 되지 않으면 된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만 안 끼치면 별로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그런 분야의 코치가 없을 때보다 있을 때가 도움이 된다면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상관없으면 없어도 괜찮은 것 같다. 그냥 본인한테 맞는 선택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여긴다. 모든 선수들이 같을 수는 없고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그러므로..
 
-당신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그렇지 않다.
   
▲ 나달의 삼촌이자 영원한 스승, 토니 나달 코치

취재 후원: 장호테니스재단, 아머스포츠,전현중테니스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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