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헤드컵 준결승에서 격돌하는 박민종(안동중)과 김근준(양구중), 성하연(금천고)과 김도현(양구고)-좌로부터

충북 청주 금천고 성하연이 18세 이하 우수선수 초청대회인 헤드컵 4강에 진출하며 우승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27일 양구 테니스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제5회 헤드컵 양구실내주니어테니스대회’ 8강전에서 성하연은 본선 2번 시드 정영석(마포고)을 2-0(6-3 6-3)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성하연은 종별, 주니어선수권, 학생선수권에 모두 출전해 16강이 최고성적일 정도로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지만, 헤드컵에서 강호들을 연파하며 5연승으로 4강 고지를 밟으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도현(양구고)은 이희근(안동고)을 치열한 접전 끝에 2-0(6-4 7-6<3>)으로 제압하고 성하연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본선 톱시드를 받은 박민종(안동중)은 김재우(전곡고)를 맞아 풀세트 접전 끝에 2-1(6-4 3-6 6-4)로 따돌리고 4강에 안착했다.
양구 국제주니어(G5) 우승자인 김근준(양구고)은 한성용(효명고)을 2-0(6-0 7-7)으로 꺾고 4강에 진출해 박민종과 맞서게 됐다.

제5회 헤드컵 준결승에서 격돌하는 이은혜와 박은영(이상 중앙여고), 박소현과 윤혜란(이상 중앙여중)-좌로부터

여자부에서는 본선 톱시드에 이름을 올린 이은혜(중앙여고)가 장은세(포항기계고)를 2-0(6-2 6-4)으로 돌려세우고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박은영(중앙여고)은 김수민(중앙여중)을 2-0(6-3 6-4)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해 이은혜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국내 여자주니어 중 ITF 톱랭커로 아인컵 우승자인 박소현(중앙여중-Jr.125위)은 아인컵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백다연(정자중)을 2-1(7-6<5> 3-6 6-1)로 제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윤혜란(중앙여중)은 13살 구연우(중앙여중)의 돌풍을 풀세트 접전 끝에 2-1(6-2 4-6 6-2)로 힘겹게 잠재우고 4강에 올라 박소현과 맞서게 됐다.

헤드 테니스용품 공식 판매원인 (주)앨커미스트가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는 헤드컵은 남자 32명, 여자 24명의 우수 주니어선수를 초청해 라운드로빈 예선을 펼친 후 각 조 1, 2위가 본선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최강자를 가리게 되며, 남자 우승과 준우승자는 700만 원과 350만 원, 여자 우승과 준우승자는 500만 원과 250만 원의 경기력 향상지원금이 지급된다.

▲ 남자 본선 드로

▲ 여자 본선 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