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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니시코리, 우이빙(주니어 10위)정부 후원으로 스페인 아카데미에서 훈련
글 서귀포=박원식 기자 사진 서귀포=김경수 기자(KTA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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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19  06: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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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체스 코치의 노트

 

   
 

 

   
▲ 우이빙 코치 산체스

중국의 17살 우이빙(주니어 16위)이 뜨고 있다.

10월 30일 인천에서 열린 이덕희배(2그룹) 단식 우승을 한 우이빙은 11월 6일 서귀포아시아오세아니아국제대회(B1그룹)에서도 우승했다. 지금까지의 랭킹포인트만으로도 세계 주니어 5위에 들어가 내년 4대 그랜드슬램 주니어대회에 상위 시드를 받고 출전해 우승할 기회를 잡았다.

중국 테니스는 전통적으로 여자가 강했다. 리나가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다. 여자 복식에서도 그랜드슬램 우승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남자는 세계 100위안에 드는 투어 선수하나 없었다. 그런 가운데 우이빙의 등장은 중국테니스계는 물론 세계 테니스계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됐다. 이유는 아시아 최초의 NBA 농구스타인 야오밍(중국)의 등장으로 세계 농구시장의 지각 변동이 일었기 때문다. 따라서 중국에 남자 테니스 선수가 투어에서 활약해 우승하고 그랜드슬램 결승전에 진출하면 결승전 센터코트 티켓은 온통 중국인 손에 쥐어진다. 경기장에서 1회전부터 "짜요(화이팅)"소리가 넘쳐나기 마련이다.

우이빙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우리나라 국제주니어대회에 자주 등장했다. 키가 큰 반면 섬세함이 떨어지는 테니스로 우리나라 주니어들과 이기고 지는 것을 반복했다.
우이빙은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1년에 30개 이상의 국제대회에 전담 코치와 참가한다. 비시즌엔 스페인 마드리드 <2WORLDS> 테니스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한다. 우이빙은 스페인에서 전문 히팅 파트너와 하루 세시간동안 클레이코트와 하드코트에서 훈련을 하고 매일 두시간씩의 피지컬 트레이닝을 받는다. 스페인에 머무는 동안 유럽이 주니어대회와 퓨처스대회에 출전한다.
서귀포국제대회장에서 만난 우이빙의 투어 코치 나훔 가르시아 산체스는 "아시아와 유럽의 대회에 출전해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내년에 주니어 그랜드슬램대회 우승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머지않아 중국 남자 주니어가 세계 1위에 오를 날이 올 것으로 보고 있다.

우이빙의 투어 일정은

우이빙은 1년에 주니어대회 34개도 출전하지만 퓨처스와 챌린저대회 예선에도 부지런히 출전한다. 주니어를 일찍 졸업하고 프로무대에 뛰어 들기 위함이다. 우이빙은 올해 퓨처스에서만 18번 경기를 했고 챌린저에서 5번 경기를 했다. 닝보 챌린저에서 정현에게 1-6 1-6으로 패했지만 1회전에서 권순우(건국대)에게 6-7<0> 7-6<10> 6-4로 이겼다.

우리 선수들에 대해

나훔 가르시아 산체스 코치는 우리나라 주니어 선수 한선용, 정영석, 박의성에 대해 "견고한 스트로크를 지녔지만 경기내용이 한결같다"며 "경기 운영 패턴이 다양하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다른 외국 지도자들에게 우리나라 주니어들이 공통적으로 듣는 평가다.

산체스는 우이빙의 경기 리포트를 매번 작성한다. 우이빙 전용 스마트폰에 사진과 동영상, 경기 매치 리포트를 담아놓아 수시로 꺼내보고 있다. 노트 1권에 우이빙의 경기중 실패 포인트 상황을 메모해 선수와 경기 복기를 한다고 한다. 산체스가 운영하는 아카데미의 모토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것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 산체스 코치의 우이빙에 대한 경기 리포트

 

   
▲ 주니어 톱10에 든 우이빙의 랭킹 상승 곡선
   
▲ 백핸드

 

   
▲ 서브
   

▲ 2013년부터 착실하게 프로를 준비하는 우이빙의 투어 일정 관리를 알수 있는 대회 참가 현황

2013년 14세부 대회를 시작으로 2014년 5그룹부터 GA그룹까지 피라미드형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2015년엔 1그룹대회 7개에 출전하며 등급높은 대회 출전에 주력하고   퓨처스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주니어무대인 GA그룹과 1그룹대회와 성인무대인 퓨처스대회, 챌린저대회를 섞어가며 출전해 주니어 톱10에 들고 프로무대 맛을 보았다.지난해 퓨처스에서 1승도 못올린 반면 올해 우이빙은 5승5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챌린저는 1승2패. 내년엔 챌린저 대회 출전을 늘리며 승수를 쌓고 퓨처스에선 우승도 할 수 있는 기세다.  우이빙은 99년생으로 17살이다.

 

   
▲ 국내 주니어 1위 한선용(주니어 137위)의 최근 3년간 대회 출전 현황.우이빙과 두살차이다. 착실하게 대회 등급 높은 대회 출전을 빈번하게 하고 있다. 내년에는 퓨처스무대와 그랜드슬램주니어대회 출전을 병행하면 우이빙의 커리어패스를 비슷하게 가져갈 수 있다. 한선용의 경우 1년 출전 경기수를 50~60게임으로 늘리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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