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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그레이스, 이은혜
글 사진 서귀포=김경수 기자(KTA)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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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05  16: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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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아시아오세아니아국제주니어대회 준결승
Zhuoma NI MA (CHN) 3-6 6-3 7-5 이은혜(중앙여고) 

왜 우리나라 테니스계 관계자들은 국내 대회 석권하고, 나가는 국제대회마다 결승가거나 우승하는 이은혜에 관심을 두지 않을까?. 내년 그랜드슬램 활약할 아시아호주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서귀포대회에서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승승장구한 중앙여고 1학년 이은혜. 4강에서 눈물을 흘렸다. 엄마는 경기내내 박수치고 기도했다. 경기 뒤 딸의 눈에서 흐르는 뜨거운 눈물을 손으로 받아냈다.

이은혜(중앙여고.573위)가 5일 열린 서귀포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니 마 쯔오마(중국.169위)를 맞아 2-1(3-6, 6-3, 7-5)로 석패했다.

초반, 경기를 지켜보던 최준철(중앙여고) 코치는 "지금은 '기싸움'이다. 적극적인 공격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이은혜에 비해 쯔오마는 수비형으로 랠리를 이어가다 카운터로 승부한다"고 말했다.  최준철 코치의 분석처럼 선공은 이은혜가 먼저였다. 볼의 스피드도 이은혜가 빨랐다. 반면 쯔오마는 부드럽고 끈질겼다. 기회가 올 때면 시위를 당긴 활처럼 모은 힘을 찰나에, 망설임 없이 쏟아냈다.

랠리가 길었던 첫번째 세트에서의 '기싸움'은 이은혜의 승리였다.

두번째 세트는 쯔오마의 견실한 경기운영이 돋보였다. 이은혜가 좌, 우로 흔드는 공세에 흐트러짐이 보일 만도 했는데 쯔오마는 질기도록 따라붙었고,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여 공을 넘겼다.

마지막 세트에 이르자 경기시간이 3시간을 넘겼다. 양선수 모두 지쳐 보이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은혜도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에 구슬땀이 흘렀다. 관중들은 숨을 죽이고 이은혜에게 힘을 실었다. 그리고 마침내 이은혜가 5-3 리드하며 8번째 게임에서 매치 포인트를 잡았다. 그러나 실책으로 인해 두 번의 매치포인트 기회를 놓치고 나선, 상황이 급변했다. 쯔오마는 코트 안에서 이은혜의 서브를 압박하여 포인트를 얻었고, 반면 이은혜는 실책이 늘었다. 결국 쯔오마는 역전을 거듭하여 7-5로 경기를 이겼다.

 이은혜의 4강길

1st Round Eunhye LEE (KOR) 7-5 6-3 Zhima DU (CHN) [4]

2nd Round Eunhye LEE (KOR) 4-6 6-2 6-3 Joanna GARLAND (TPE)

3rd Round Eunhye LEE (KOR) 6-3 6-2 Anri NAGATA (JPN) [13]

Quarterfinal Eunhye LEE (KOR) 7-6(4) 6-4 I-Hsuan CHO (TPE) [6]

Semifinal Zhuoma NI MA (CHN) 3-6 6-3 7-5 Eunhye LEE (KOR)

 

#1 이은혜가 어깨를 펴고 테니스를 했으면 좋겠다는 기사를 신문에 게재한 적이 있다.  연말 카토 시상식에서 장학생으로 은혜와 함께 참석한 부모는 "어리니까 예쁘게 봐주세요"하며 기자에게 부드럽게 말을 건넸다.

#2 이은혜를 올해 5월말 파리 롤랑가로스 대회장에서 만났다. 한국 여자 선수 가운데 1위를 해 프랑스오픈 주니어 예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출전했다. 일본 선수에게 패해 최종 결정전에 나가진 못했다.  이은혜보고 트레이닝을 어떻게 하는 지 물어 보았다. 은혜는 "코트 뛰면서 몸 풀어요"하는 것이었다. 대개가 그렇듯이 볼 치는 것에 주력을 하고 있어 보였다. 이후 부모와 통화할 일이 있었다.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추가하면 좋겠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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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종사관
서귀포에서 이은혜선수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어요. 힘내시고 좋은 결실 맺기를 바랄께요 화이팅!
(2016-11-09 02:38:58)
김지덕
정말 대단한 우리나라 국보입니다 자랑스럽고 더욱승승장구해서 세계랭킹 1위 기대합니다
(2016-11-07 11:05:14)
김종원
자랑스러운 우리 딸입니다
세계랭킹 1위를 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2016-11-07 10:40:51)
이상원
좋은 소식입니다.
지금은 배우는 과정이고 기본기를 강화하는 시기입니다.
체계적인 훈련과 국제대회 경험으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좋은 성적이 나오면 테니스협회도 어려움은 있겠지만
관심과 지원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립, 스텝, 스윙, 서비스 하나씩 체계적으로 강화해야 합니다.

(2016-11-07 10:25:00)
신쌍기
이은혜선수 지금 흘리는 이 눈물이 이시간이후로는 테니스선수로서 성장하는데 큰 원동력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언제나 동호인들이 뒤에서 응원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세계테니스계의 여왕이 될때까지 지금 흘리는 눈물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은혜 힘네세요 더 강하게 성장하시기를 바랍니다.
(2016-11-07 10:00:55)
광야에서
* 꿈은 이루워진다.* 주니어때 해외경기 많이 뛴다고 경험많이 쌓는다고 모두다 시니어 무대에서 잘 하는것은 아닙니다. 한국테니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선수스스로가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할 수 있을때까지 시간과 때를 기다려줘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코치,부모 모두 조급해 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습니다. 영원히 한국테니스는 변방일수 밖에 없는구조입니다. 순실이는 이런거좀 안바꿔주나? ㅋㅋ
(2016-11-06 23:58:18)
화이팅
지금까지 외로히 운동해 왔기에 일찍부터 후원받고 어려움 없이 투어다니는 선수들보다 더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지내온 힘든 시간들이 앞으로의 선수생활을 더 빛나게 해 줄 것이 분명합니다. 기술적으로 이미 다 완성되어 있는 여중생 둘보다 나이는 많지만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초심을 잃지말고 열심히 운동하세요. 조용히 응원하겠습니다.
(2016-11-05 18:58:05)
대다나다
현재까지 지원해주고 지도해주신 분들의 공을 잊지 말고 늘 감사해야 하며 그 분들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하며 그 들의 조언아래 좋은 조건의 후원자를 만나 더 큰 물에서 더크게 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 축하 합니다.
(2016-11-05 18:34:34)
대다나다
12세정도 부터 해외원정경기 경험이 적절하게 있었으면 ITF Junior 순위가 100위 안에는 들 수 있었겠네요. DU, Zhima 36위, CHO, I-Hsuan 51위 군요. 은혜선수를 이긴 Semifinal Zhuoma NI MA 168위 이지만, Seed#1 19위인 MIYAMOTO, Ayumi 를 이기고 올라왔군요. 스코어를 봤을때... 국제경기경험이 풍부했으면 쉽게 이길 수 있었을 게임 같습니다. 오늘을 계기로 선수생활이 윤택해질 수 있겠군요.
(2016-11-05 18: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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