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알지?" "뭐 할말있나" "없지"하는 식으로 회의를 하기도 했다곤 한다.

한 선수의 장래가 걸리고 나라 테니스의 미래가 걸린 일을 놓고 이심전심, 염화시중으로 회의를 했다. 그래서 한 회의 참석자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며 "무슨 이런 회의가 있냐"고 하며 위원직을 던지고 갔다고 한다. 2016년 10월 대한테니스협회의 회의는 어떤가. 대상자가 대부분 회의에 참석하고 토의도 활발한 편이다. 누구나 생각하는 것을 충분히 의견개진하고 상식적인 결론을 도출해낸다.  이런 방식으로 지속된다면 협회는 딱 한발자욱 나가는 것이다. 

혹자는 대한체육회 가맹단체 가운데 그나마 대한테니스협회는 경선이나 하지, 다른 협회는 십수년이상 재벌기업이나 1인 회장이 장기 독재 한다고 한다.   테니스협회가 선진화 되어 있다는 평가다.   선거에서 돈을 묶고 말은 풀라 했는데 협회도 불필요한 돈을 쓰지말고 말은 하게 해서 아이디어를 모으는 수순으로 가고 있다. 아래는 국내 최초, 협회사상 최초로 공개된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록 내용이다. 위원들의 대화속에서 많은 의미가 담겨있고 한국 테니스의 고민과 레벨을 보여준다.    

경 기 력 향 상 위 원 회 회 의 록
일 시 : 2016년 10월 17일 (월요일) 14 : 00 ~
장 소 : 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회의실
참 석 자 : 전창대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장),
김남훈 (경기력향상위원회 부위원장),
정희성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 주현상(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
권용식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 고성진(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
최영자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 임지헌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
▣ 성원보고 : 위원 총수 9명 중 8명 참석
▣ 개회선언
김남훈 부위원장 -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 개회를 선언
▣ 전차회의록 보고 : 해당사항 없음
▣ 의안심의
가. 제 1호의 안 : 국가대표팀 지도자 선발의 건
김남훈 부위원장 - 국가대표팀 지도자 선발 모집 공고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본 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하여 모집한 결과, 남자 국가대표팀 지원자 1명, 후보자 김재식님만 지원하셨고요, 여자 국가대표팀 지원자는 0명으로 후보자가 없습니다. 먼저, 남자 국가대표팀 지도자 후보 김재식님의 이력서를 보시고, 지원자
가 1명이지만 그에 대한 심사를 위한 검토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전창대 위원장 - 지원자가 1명이기 때문에, 대안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력서를 보시고 좋은 의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희성 위원 - 우리가 국가대표팀 지도자를 선발할 때 자격요건은 있는데,선발을 할 때 점수표라던가 그런 계량화된 부분이 다음에 있었으면 참고할 수 있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김남훈 부위원장 - 지도자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여부가 있는데,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선발을 할 때, 어떠한 근거로 뽑았는지 알 수 있도록, 어느 정도의 자료는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공헌도 몇 점. 지도자 경력이 몇 년이면 몇 점 등등 이러한 부분을 우리가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구두상
으로 이 사람 좋다 그렇게 하기 보다는 그러한 객관적인 자료를 가지고 있어야 않나 싶습니다. 물론, 이번에는 단독 후보이기 때문에 그렇다 하더라도 다음에는 그렇게 해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창대 위원장 - 단독 후보자인 김재식 후보자님 이력서를 보니 좋네요.
주현상 위원 - 한 분이 지원하셔가지고 마음은 편한 것 같습니다.
정희성 위원 - 지난번에도 국가대표 감독이 대학팀 감독님이셨고, 이번에 지원하시는 분도 대학 감독님인데... 국가대표 선수들 지도자임으로 좀 앞으로 실업팀 감독들에서도 국가대표 지도자를 찾아봐야 되지 않는가..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김남훈 부위원장 - 다른 반론이 없으면, 찬반투표를 진행 하겠습니다.
(투표 진행)
전창대 위원장 - 찬성 8명, 반대 0명으로 김재식 후보자가 남자국가 대표팀으로 선발되었습니다.
김남훈 부위원장 - 여자 국가대표팀 지도자는 지원자가 0명인 관계로 재공고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고성진 위원 - 1월에 대회가 있기 때문에 빨리 진행해야 될 것 같습니다.
김남훈 부위원장 - 춘천오픈테니스대회에 많은 위원 분들이 참석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대회 기간에 경기력향상위원회 2차 회의 일시를 정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창대 위원장 - 11월 2일에 합시다. 여자 국가대표팀 지도자 재공고는 오늘 다시 올리도록 하고, 11월 1일까지 모집한 다음, 2일에 춘천에서 여자국가대표팀 지도자 선발하는 회의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로써, 첫 번째 안건은 통과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나. 제 2호의 안 : 주니어 육성 선수 선발의 건
주현상 위원 - 지난 9월 30일에 주니어위원회 회의 내용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 안건으로는 국제대회 파견 (ATF 14세, 동아시아팀) 선수를 선발하였습니다. 선수는 랭킹순으로 선정하였고, 선발했던 선수들이 불참의사를 밝힌 경우에는 차순위 랭킹 선수에게 연락을 하여 최종 명단을 꾸렸습니다.
두 번째 안건으로는 주니어 육성 선수 선발을 하기 위한 후보 선수들을 선정하였습니다. 정확한 선발내용을 파악하기 위하여 주니어회의록을 읽어주시기를 바랍니다.
다른 위원 일동 - [붙임2 주니어회의록 검토]김남훈 부위원장 - 주니어 같은 경우는 우리 경기력 향상위원회 위원들이 세세히 들여다보며 선수들을 파악할 수 없으니, 주니어소위원회 위원들이 1차로 선발하여 추천해주시는 역할을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현상 위원장 - 부연 설명을 하자면, 고등학교 1학년부터 선발하였습니다.
고등학교 2-3학년들은 곧 주니어를 벗어나기 때문에 제외하였습니다. 주니어 위원회 회의결과 주니어 육성 선수는 플랜 A, 플랜 B 선발계획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플랜 A는 3명을 선발하는 것이고, 플랜 B는 5명을 선발하는 계획입니다. 그리고 한선용 선수는 랭킹도 높고 뛰어난 선수지만, 아카데미와 계약을 해서 지원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선용 선수는 제외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플랜 B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정영석선수, 박의성 선수는 국제 주니어 랭킹이 박민종 선수보다 높습니다. 그 두 선수와 함께 높은 그룹대회를 박민종 선수가 뛰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박민종 선수는 국내대회를 많이 뛰었지, 국제대회는 많이 뛰지 않아서 그래서 박민종 선수처럼 비슷한 연령대에 국제대회를 김동주 선수, 박정원 선수와 그룹을 같이 뛰면 서로에게 더 좋은 육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영석 선수, 박의성 선수는 높은 그룹을 뛰면서 랭킹을 더욱 높여서 주니어 메이저 대회에 본선을 뛰어야 합니다. 주니어소위원회에서 추천한 이 선수들은 어떤 지도자라도 이 선수들이 제일 뛰어나다고 열이면 열 말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권용식 위원 : 회의록 자료를 보면, 국제랭킹 위주로 선발을 하신 것 같습니다. 국내랭킹은 랭킹 포인트를 주는 것이 14세/18세로 나누기 때문에 좀 혼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국제랭킹이 높은 선수들은 당연히 국내대회에는 참여가 적기 때문에 랭킹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어서 확실한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김남훈 부위원장 - 그래도 주니어소위원회에서 적절히 잘 선발하신 것 같습니다. 주니어 육성은 당연히 많은 선수를 선발하여 육성하면 좋겠지만 예산이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회장님께 선발인원을 3명으로 할 것인지 5명으로 할 것인지 논의토록 하겠습니다.
전창대 위원장 - 또한 주니어소위원회에서 공정한 선발규정 그리고 선발된 선수들이 학생 신분에 어긋나는 행동 적발 시 제재할 수 있는 규정이 필요하다고 건의사항이 올라왔습니다. 당연히 공정하게 선수를 선발하고 그것을 공개하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 또한 공정하게
공개하여 진행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김남훈 부위원장 - 또한, 이번에 전체 이사회에서 여자선수 육성 관련하여 이야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사실, 이번에 육성 선수선발에 남자선수만 있지 여자선수들이 없습니다. 위원님들의 생각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주현상 위원 - 제가 알기로는 중·고 연맹에서 몇 명의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얼마만큼의 지원을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박소현 선수나 구연우 선수 같은 경우 전담코치로 두고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남훈 부위원장 - 그것은 중·고 연맹에서 지원하는 겁니까?
전창대 위원장 - 구연우... 박소현...
김남훈 부위원장 - 또, 주니어소위원회에 남자 지도자만 있다고 여자 지도자도 포함되면 좋지 않겠느냐 하는 의견입니다.
정희성 위원 - 사실 여자 지도자가 현장에 적죠
김남훈 부위원장 - 주현상 위원님이 좀 고민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창대 위원장 - 그렇다면, 주니어 관련 규정은 주니어소위원회에서 다시 한번 논의를 하여, 그러한 기준을 만들어서 경기력 향상위원회에 만들어 봐주십시오. 검토하여 적극적으로 논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자 선수에 대한 부분은 이사회에 다시 논의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김남훈 부위원장 - 이사회에서 앞으로 더 예산이 허락하는 한 여자선수 팀도 육성을 하는 방안을 건의해 보겠습니다.
전창대 위원장 - 왜 여자선수는 배제 시킵니까? (웃음)
김남훈 부위원장 - 여자선수를 배제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다보니깐, 남자선수들이 나은 부분이 있어서

주현상 위원 - 물론, 여자 선수들이 더 가능성이 있죠. (웃음) 남자 선수들이지금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정희성 위원 - 여자선수도 같이 가면 좋거든요. 제가 봤을 때 “여자선수 없다. 없다.” 라는 말이 많은데 없으면 없다고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초등학생 선수들이라도 선발해서 지원해서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1-2년 문제가 아니거든요. 지금까지 주니어는 남자선수만 해왔거든요.
최영자 위원 - 정희성 위원 말에 동의합니다. 예전부터 여자 선수들이 더 배출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협회 차원에서 남자 선수들을 더 지원해줬기 때문에 지금 좋은 남자 주니어선수들이 더 많이 나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창대 위원장 - 이번에 영월에 가서 박소현 선수를 봤는데, 여자 주니어 좋은 선수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주현상 위원 - 중·고 연맹에서도 같이 하니깐 상의해서, 중·고 연맹에서는 남자는 안하고 여자선수들만 하고 있거든요. 앞으로 중·고 연맹과 긴밀하게 잘 논의해서 여자 선수들 부분도 생각을 하겠습니다.
정희성 위원 - 남자선수는 협회에서 지원을 해주면서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니깐, 여자 선수들도 좀 지원해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최영자 위원 - 제가 영월에서 박소현 선수를 유심히 봤습니다. 단순히 잘치는 것이 아니라, 기본기나 한국 스타일을 벗어나 잘 배웠더라고요. 여자선수는 일부러라도 육성해서 키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남훈 부위원장 - 회장님과 잘 상의하여 좋은 재목의 여자 선수들에 대한 관심 있게 지켜보자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전창대 위원장 - 주현상 위원이 주니어소위원회 위원장이니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더 고민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이상으로 두 번째 안건에 대한 논의를 끝내고 다음 안건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다. 제 3호의 안 : 청소년 대표 국외 전지훈련 선발
전창대 위원장 : 청소년대표 국외 전지훈련 선발의 건을 진행하겠습니다.
(청소년대표 전담지도자) 노윤범 지도자 : 국외 훈련 일정은 회의자료 6페이지를 보시는 바와 같이 11월 30일부터 12월 12일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5그룹 브루나이 국제주니어대회를 뛸 예정입니다. 선수 선발기준은 국제연맹 주니어랭킹,하계훈련 참여도 발전가능성을 고려하여 별첨된 선발 기준에 의하여 합계 점수를 산출 하였습니다. 남자 6명, 여자 6명 후보 선수가 있습니다. 여자 후보 선수 중 2명은 체육영재육성사업 국외전지훈련을 미국으로 가게 되어있어 브루나이 국외훈련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자동적으로 여자 4명의 선수가 남았습니다.
따라서 남자 후보 선수 6명 중 4명을 선발해 주시면 됩니다.
주현상 위원 : 5그룹 대회에 나가서 선수로 뛸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남자 선수를 보면 장태하, 신정호 선수는 국제연맹 주니어 랭킹이 없습니다. 국제랭킹이 있는 선수들이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실력으로도 4명의 선수 중에 누가 하나 빠지게 되면 말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임지헌 위원 : 작년에 브루나이 대회 본선 뛰는 선수 랭킹이 어디서 끊겼는 지 알고 계십니까?노윤범 지도자 : 그것까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전창대 위원장 : 그러면 뭐 그런 방향으로 가죠. 뭐. 랭킹이 없는 애들을 보내면 말이 나올 수 있으니깐..
김남훈 부위원장 : 그럼, 국제랭킹이 있는 순으로 보냈다고 하면 기준이 확실하니깐 그렇게 보내죠. 실력으로도 4명이 제일 우수 하다고 하니깐 그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전창대 위원장 : 그럼, 뭐 그렇게 합시다.
김남훈 부위원장 : 그럼, 다음은 지도자 선생님을 1명을 더 선발하면 되네요.
노윤점 지도자 : 전담지도자인 저와, 박기쁨 트레이너 선생님은 자동 선발이고, 하계 합숙훈련에 참가한 이강훈, 임용빈, 김이숙 코치 중에 한 분을 선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김이숙 코치님은 중고연맹 육성 선수 전담 코치님이라 같이 못가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남훈 부위원장 : 그러면, 이강훈 코치, 임용빈 코치님 중에 선발해야 되는군요?
주현상 위원 : 두 분 다 학교 코치님이고, 지도하는 선수들이 선발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선발하더라도 학교 사정상 분명히 참석여부에 대해서 확인해봐야 될것 같습니다. 임용빈 코치님은 여자학교 지도자이고, 이강훈 지도자는 남자학교 지도자 분입니다.
정희성 위원 : 그러면, 여자선수를 조금 더 세밀히 챙길 수 있게 여자학교 지도자 선생님을 1순위로 선발하고, 일정이 안 된다고 하시면 이강훈 코치님께 연락을 해서 선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창대 위원장 : 그러면, 연락을 임용빈 코치님께 먼저 취하고, 일정을 보고 확정하는 것으로 이 안건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라. 제 4호의 안 : 경기력향상위원회 다음 회의 개최의 건

전창대 위원장 : 아까 말씀 드린 것 같이 다음 회의는 춘천오픈테니스대회 기간인 11월 2일 14:00시에 춘천 송암 국제테니스장에서 갖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정확한 회의장소를 마련하여 최종 공지하겠습니다.
다른 위원 일동 : 알겠습니다.

마. 제 5호의 안 : 기타 안건
김남훈 부위원장 : 회장님이 제안하신 사항입니다, 국가대표 감독님이 선임이 된다면 건의를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내년 2월에 데이비스컵이 한국에서 개최됩니다. 우리가 선수 선발을 해야 하는데... 회장님의 생각은 우리나라에 복식 전문 선수가 너무 없지 않는가? 그렇다면 복식선수를 양성해보자. 후보 선수 4명을
선발해서, 합숙이나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를 참가시켜서 경험을 쌓게 해서 복식 전문 선수를 육성해보자고 의견을 내주셨습니다. 데이비스컵 선수 4명 중에 복식 전문 2명의 선수가 들어가서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정현선수가 데이비스컵을 뛰면서 3일을 준비를 다 하라고 하면, 만약에 부상이 생기거나 할 수 도 있고, 선수도 부담이 많을 것 같습니다. 복식 전문 선수를 키운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한 번 노력을 해봐서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창대 위원장 : 사실 우리가 예전에 복식 전문 선수를 육성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단식 잘하는 애들이 복식도 잘하더라고요.

임지헌 위원 : 예전부터 복식선수를 키워야 된다고 했지만, 행정적인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선수들도 자기들은 단식 선수지 복식 선수라고 하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국가대표도 국가대표대로 가지만 복식 전문 선수를 따로 구성하여 전담지도자 붙여주고 3개월 퓨처스를 한 번 돌아보라고 하면 바로 답이 나오거든요. 대만에 양충화 선수라고 복식을 우승하는 선수가 있는데, 그 선수보다 우리나라 선수도 복식으로 하면 더 훌륭한 결과를 낼 수 있는 뛰어난 재목들이 있습니다. 한 번 시도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정희성 위원 : 협회 차원에서 지도자 있고, 대회 보내주고 하는 시스템을 관리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각 팀들의 협조도 필요합니다. 페어가 같은 팀 소속이면 괜찮은데, 다른 팀 소속일 경우 일정을 조율하는데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남훈 부위원장 : 데이비스컵이 우리나라에서 열리기 때문에 관심도 높아지고 하니깐, 위원님들께서도 복식 전문선수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시고, 다 같이 테니스의 발전을 위해서 각지 필드에서 협조를 최대한 이끌어 내주시기를 바랍니다.

주현상 위원 : 그럼, 국가대표는 기존에 있던 선수들이 그래도 가는 겁니까?
김남훈 부위원장 : 아니요. 그건 이제 남자 국가대표팀 지도자를 결정하였기 때문에 다시 선발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창대 위원장 : 그럼 이로써, 기타 안건 논의를 맞추고, 회의를 위해 참석해주신 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경기력 향상위원회가 공정하고 투명한 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위원 모두 노력하십니다. 다음 회의 때도 더 좋은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 참석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수고하셨습니다.
다른 위원 일동 :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