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이스 민의 지인

▲ 루이사 치리코 가족

▲ 육군사관학교 생도들

▲ 초등연맹 박태신 지도자

▲ 김천에서 매년 대회장을 찾는 서보영 테니스마니아

▲ 대회조직위 자원봉사자. 우리말 유창한 네덜란드인 겐샤

▲ 대회조직위 최근철 멤버. 마포고 지도자에서 JSM아카데미 지도자로 나섰다

▲ 2번 코트 관중들

▲ 카밀라 조르지 팬들

▲ 경기도 양주시테니스협회 김명윤 회장

▲ 라라 아루아바레나의 가족팬

▲ 일월오악도

일월오악도(日月五嶽圖).
대한국 황제의 절대 권력을 상징하는 궁중 길상(吉祥) 장식화인 일월오악도(日月五嶽圖)는 5대 명산 5악(五嶽)인 백두산·묘향산·금강산·계룡산·지리산과 붉은 해, 흰 달, 붉은 소나무,계곡 폭포수,강의 파도를 그린 그림이며 일월곤륜도(日月崑崙圖)라고 부른다.

경운궁 중화전 등 정전(正殿)의 어좌(御座) 뒤에 놓았고 황제의 어진을 모신 진전(眞殿)이나 황제의 신위를 모신 혼전(魂殿)에도 두었다. 절대 황제권을 상징하므로 황제가 임어하는 곳에 항상 일월오악도가 있으며, 주로 병풍 위에 그려놓아 일월오악병((日月五嶽屛)이라 이른다.  일월오악도의 완성은 황제가 병풍앞에 앉아 있는 것이다. 

테니스대회를 일월오악도에 비교하면 어떻게 될까.  대회를 구성하는데 여러 요소가 있다. 선수와 코치, 심판, 진행요원, 선수 가족, 후원사, 미디어  등등.  이 모든 것은 일월오악도에 들어간다. 여기에 화룡점정이 되는 것은 바로 관중이다.  관중이 코트를 찾지 앉는 대회는 그야말로 그림에 불과하다.  보기좋은 떡이라고나 할까.   코리아오픈 결승전이 열리는 올림픽 센터코트 1만 500석 좌석이 비어 있다면 대회는 빗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기자는 1만 500석 올림픽센터코트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찬 경험을 두번 했다.  86년 서울아시안게임때 유진선, 김봉수의 복식 결승전 금메달 딸때와 2004년 한솔코리아오픈 1회대회때 마리아 샤라포바가 결승에서 경기를 할 때로 기억한다.  그리고는 없었다.

13회를 맞는 코리아오픈의 최대 관심사는 관중이다. 얼마나 오실까. 대회 본부에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5천명만 오셨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번 대회는 스타대신 헝그리 전사들의 경연이 특징이다. 테니스 민초들이 오로지 거의 입에 한번 오르내리지 않은 선수들의 '경기력과 볼에 대한 집착력을 확인하는 대회가 됐다.  2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센터코트에서 단식 결승전과 복식 결승전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