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USTA/Pete Staples

이덕희가 US오픈 예선에서  처음 승리했다. 

이덕희(18세 • 현대자동차 • KDB산업은행 후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퀸즈 빌리진킹 내셔널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총상금 2211만2700달러)  예선 1회전에서 뉴질랜드의 호세 스테이덤(29세, 431위)을 2-0(7-6<3>, 6-3)으로 이기고  2회전에 진출했다.

지난 1월 호주오픈,  5월 프랑스오픈에서 승리를 못한  이덕희는  그랜드슬램 첫 승리를 기록했다.

이덕희는 첫 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상대에게 단 3점만 내주고 7-6<3>으로 이겼다. 첫 세트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이덕희는 두 번째 세트에서 상대 서비스 게임을 두 번이나 브레이크 하며 6-3으로 이겼다.

이덕희는 “꿈의 무대에서 첫 승리를 거둬 너무 기쁘다. 스테이덤과는 한번 겨뤄서 이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자신 있었다”며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뛰어난 톱 랭커들과의 경기를 통해 부담 없이 많이 배우고 즐기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덕희는 2회전에서 6번 시드인 벨기에의 스티브 다르시스(32세,108위)와 경기를 한다.  다르시스는 2008년 44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여자단식에 출전한 장수정(사랑모아병원)은 영국의 로라 롭슨에게 3-6 2-6으로 패했다. 재미교포 그레이스 민과 크리스티 안은 2회전에 진출했다.

▲ 크리스티 안

▲ 이덕희 매치 리포트

▲ 장수정